따뜻해지는 봄날,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면 좋을 교육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곳.

우리나라 농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곳.

바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농업과학관은 생명과 미래를 담은 농업과학이 만들어나가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낱알의 발견에서 시작된 인류 문명(농업)의 시작, 농업이 지닌 역사로부터 미래 농업의 모습까지 일반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여 체험하는 오감 전시가 가능한 곳이랍니다.

출처 : 농업과학관 누리집

농업과학관은 1층 어린이체험관, 4D영상관, 수장고, 2층에는 현대 농업관, 명예의 전당, 신기술 전시관, 미래농업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농업과학관을 들어서면 최우람 작가의 키넥트 아트 ‘Una Lumino'(작은 생명의 씨앗은 보이지 않는 우주의 원리에 의해 싹을 틔우고, 척박한 대지를 희망이 넘치는 숲으로 가꾸어 간다)의 상징 조형물과 수직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체험관

유아부터 초등학생 아이들까지 너무 좋아할 공간, ‘어린이체험관’으로 따라오시죠!

어린이체험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끄럼틀부터 다양한 참여가 가능한 교육용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핀 스크린 하나 가지고도 한 시간 이상 놀았답니다.

아이가 온몸으로 핀을 누르면 반대편에서 부모님이 원상복구를 시켜주는 반복 작업을 해야 하는 인내심이 약간 필요한 코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답니다.

어린이체험관을 나오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안쪽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바 포토존이 있네요.

라바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의 순수 한국 애니메이션이랍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왼쪽 벽면 사진들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과거의 벼 탈곡 장면에서부터 2010년대의 복제돼지 믿음이, 스마트팜, 세계 6위 농업유전자원 보유(2011)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의 기술 발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현대농업관

2층 첫 번째 전시공간은 '현대 농업관'입니다.

농업을 이루는데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토양을 보여줍니다.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구리, 땅속의 건축가 지렁이, 논 생태계 복원과 함께 귀환한 긴꼬리투구새우, 유기농 농법에 사용되는 먹성 좋은 우렁이, 잡초의 성장을 억제하는 모기 사냥꾼 미꾸라지, 다양한 논과 밭의 생명력을 이어주는 귀한 친구들이죠.

어떤 딸기 품종을 좋아하시나요?

각자 좋아하는 딸기를 찾아 출발해 볼까요?

현재 국산 딸기 품종 보급률은 92.9%, 해외 로열티를 줄이는데 설향과 매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저에게 선택된 딸기 품종은 ‘죽향’이네요. 딸기를 구매할 때 딸기품종을 확인해 봐야겠네요.

농촌진흥청에서 3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 인삼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이 기술로 인삼을 재배하면 1년생 묘 삼을 심은 지 3~4개월 만에 2년생의 청정인삼의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계절과 관계없이 인삼을 재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삼의 우수성을 확인하며 코너를 돌아서니 귀여운 한우 모형이 보이네요.

이 쯤에서 재미있는 영상 하나 보여드릴게요.

한우 교배 관리 시스템은 우수한 한우 품질 개량 기반을 구축하며 소의 근친교배로 생길 수 있는 경제적 손실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등심단면적,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지방두께 등도 모두 예상할 수 있다니 너무 신기했답니다.

미래농업관

‘과학기술은 농업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슬로건의 신기술전시관을 둘러본 뒤 '미래농업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빌딩농장이라는 높은 건물에서 층마다 다양한 작물(동물포함)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 농장도 터치패드로 직접 실행해 볼 수도 있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개발한 수경재배 시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농업과학관에서도 만나는 기후위기, 지구의 남은 시간은 얼마일까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지구의 남은 시간도 달라지겠죠.

2050년 탄소중립(순 배출량 ‘0’)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보아요.

농업과학관의 마지막 코스인 수장고랍니다.

유물들이 분실되거나 변하지 않게 간직해 놓는 ‘유물보관고’이를 ‘수장고’라고 합니다.

사계절별로 사용되는 농기구들을 보관, 전시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원 안에 위치한 농업과학관

따뜻한 주말, ‘농촌진흥원 농업과학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농업의 현주소와 과학기술이 접목된 농업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농업과학관"

주 소 : 전주시 덕진구 농생명로 300

관람시간 : 10시~17시 (토, 일 관람 가능)

휴 관 일 : 법정공휴일

관람요금 : 무료

관람문의 : 063-238-1300~1

written by 이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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