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고령 여행] "꽃길만 걸으세요~"" 데이트 코스로 딱 좋은 대가야 어북실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 가을 분위기 물씬나는 고령 대가야 어북실을 다녀왔습니다.
고령군은 해마다 10ha에 이르는 어북실 꽃단지에 핑크뮬리와 코스모스를 조성하여
대가야읍민은 물론 대구 등 인근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톡톡한 역활을 해오고 있는데요,
올해는 백일홍, 수국, 댑싸리, 칸나 등의 초화류를 추가로 조성하여 요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가야 어북실
핑크뮬리 군락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발을 내리는 순간 가장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핑크핑크한 핑크뮬리 밭입니다.
초록색과 핑크빛의 조화가 빚는 색감에서 절로 안구정화가 되는 듯 합니다.
파란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핑크뮬리 뷰! 셧터만 누르면 화보입니다.
나들이 나온 일가족이 파라솔 쉼터에서 쉬거나 핑크뮬리 밭에서 인생샷을 찍으며 즐기고 있습니다.
핑크뮬리는 그저 프롤로그에 불과한 듯 대가야어북실 표지판 앞에 조성된 다양한 색깔의 아스타 국화가 지금부터 펼쳐질 어북실의 오색찬찬한 대서사를 예고 하고 있는듯 합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좌-백일홍, 우-코스모스밭의 오색찬란한 꽃길 한 번 걸어보실까요.
백일홍 군락지
자연의 캔버스위에 물감을 뿌려놓은 듯 원색의 물결이 감동입니다.
100일 동안 꽃을 피운다고 백일홍이랍니다.
나비도 화려한 원색의 백일홍을 좋아하는지 유독 백일홍 꽃밭에서만 유희하고 있습니다.
꽃반 나비 반에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산제비 나비들의 날개짓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코스모스 군락지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는 색깔도 모양도 가지각색이며 다양합니다.
신이 만든 최초의 꽃이 코스모스라는데 신도 첨이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만들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녀린 몸매가 바람에 사정없이 흔들릴때는 애처럽기마저 합니다.
코스모스가 끝날즈음 노란 황화 코스모스가 파도처럼 물결을 이루며 이어집니다.
댑싸리 군락지
올해 첨으로 조성한 댑싸리 군락지에요. 연두색, 붉은색, 분홍색 오묘하게 군락으로 조성해 놓으니
몽글몽글하니 참 멋스럽네요.
붉은색은 꽃인듯한데요 댑싸리도 꽃말이 있어요. '겸허', '청초한 미인'이라 그런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칸나 군락지
어북실 꽃단지 가장 안쪽에는 칸나 군락지인데요 원래 칸나는 여름꽃으로
가을인 지금까지 남아있어 덤으로 보는 행운을 주네요.
칸나는 노란색 붉은색 백색 주황색 분홍색 다양하게 있지만 여기선 노란색과 붉은색만 있는데 '정열'과 '쾌활' 꽃말과도 잘 어울리고, 고령군의 캐치프레이즈인 '젊은 고령'과도 잘 어울리는 색깔입니다.
별책부록
어북실 꽃단지를 둘러보며 이삭줍듯 보는 덤의 꽃들입니다. 수국도 눈에 띄고요. 붉은 꽃은 덩굴성 식물로 새깃유홍초 또는 이태리 나팔꽃이라고도 하는데요. 별모양처럼 생겨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전구처럼 앙증맞고 귀엽기 그지 없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도처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야간에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오색찬란한 꽃밭이 오색창연한 조명빛을 받으면 장관일것 같아요.
박터널에는 잘 익은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 향이 물씬 풍깁니다.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적지않은 청춘남녀들이 찾아와
예쁘게 사진도 찍고,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이맘때 고령 대가야 어북실은 꽃길 걷는 데이트 코스로 딱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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