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있는 디피랑은 야간에만 운영하는 곳으로

전국 방방곡곡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통영의 제1호 야간 관광지입니다.

디피랑에 입장하기 전 통영 강구안의 화려한 브리지와 함께

통영의 야경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디피랑 빛의 정원은 시설물 특성상

주변 밝기의 영향을 받아

운영시간이 제한적입니다.

춘계기간 (3~4월, 9월)

운영시간 19:30~24:00

(입장마감 22:30)

하계기간 (5~8월)

운영시간 20:00~24:00

(입장마감 22:30)

동계기간 (10~2월)

운영시간 19:00~24:00

(입장마감 22:00)

휴장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운영시간은 날씨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디피랑의 위치는

경상남도 통영시 남망공원길 29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디피랑은 통영의 동피랑과 서피랑에

그려졌던 벽화가 세월이 흘러 지워지고 훼손되어

사라져 버린 것이 형형색색의 빛으로 다시 태어나

남망산의 디피랑으로 날아와

다시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고 합니다.

디피랑 입구에서 잠시 어둠을 어떻게 밝힐까 기대하게 됩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환상적인 빛의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하자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빛이 쏟아집니다.

디피랑에 들어갈 때 같은 시간에 방문한

사람들과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 출발은

가이드를 따라 들어가는데 너무 어두워서

초반에는 살짝 두려웠지만 재미난 문구를 보면서

마음이 조금 풀어졌습니다.

디피랑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오래된 고목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디피랑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래전 경남 통영에는 남망산이라 불리는 조그마한

산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 칠흑같은 어두운 밤이면

하늘 위로 커다란 달이 떠오르고,

산꼭대기에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지워진 벽화가

빛으로 탄생되어 우리 곁으로 찾아왔어요.

미로 같은 터널을 가족들이 손을 잡고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추억이 되고,

환상적인 빛의 향연에 모두들 꿈꾸듯

걷기를 지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깜깜한 숲속에서 어디선가 뿡 한다면

정말 놀랄 수 밖에 없는데

이런 글귀가 써 있으니 더욱 재미있었어요.

환상적인 빛의 향연에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도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빛의 정원이라는 말에 걸맞게 화려한 빛으로

변신한 숲을 지나고 나면 비밀의 공방이 나옵니다.

이곳에 들어가는 순간 정말 다양한 빛으로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벽화에 모두들 처음에는

한 곳에서 멈추어있게 됩니다.

비밀의 공방은 전체로 혹은 각 벽면에 따로

나오니 조금은 시간을 두고 있다 보면

조금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찍을 때 빛의 화면이 바뀐다면

얼굴에 그림자가 생기기도 하니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합니다.

오랜 시간 빛을 보며 있었더니 조금 어지러운 것 같아

밖으로 나오니 숲에도 온통 빛이 가득했습니다.

잠시 빛의 향연을 즐기며 동피랑을 떠올려보았습니다.

피랑은 절벽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가파른 언덕을 말하며,

동피랑은 2007년에 "푸른 통영21"이라는 단체에서

서민의 애환이 있는 마을을 철거하지 말고

색다른 관광상품을 만들고자 시작되어

동피랑 벽화마을로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에 의해 입소문이 나서

오늘날의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답니다.

청정한 통영의 밤공기와 환상적인 빛의 정원 숲을 거닐다보니

어느덧 어린 시절에 꿈꾸던 세계를 만난 듯

마음이 설레기 시작하였습니다.

디피랑이 탄생하게 된 배경인 동피랑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으니

서피랑의 이야기를 알아보려 합니다.

서피랑은 동피랑과 마주보는 언덕으로

문학동네, 99계단, 피아노 계단 등을 만나게 됩니다.

서피랑 역시 해방 직후 달동네로 집장촌도 있었으나

서피랑이 조성되면서 정리되었으며,

마을 주민들이 나서서 인사의 거리로 지정하는가 하면

예술작품을 설치하여 오늘날의 서피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서피랑 아랫마을은 박경리 선생의 출생지이면서

'김약국집 딸들'의 주배경지인 서문고개 등이 잇어

문학동네로 활용된 골목이 나옵니다.

감동적으로 읽은 책의 배경을 직접 보니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디피랑에는 곳곳에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으니 다양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보세요.

디피랑을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다시 한 번 통영의 멋진 야경에 반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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