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을 가볼 만한 곳

어음리 억새 군락지

제주도를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의 제주하면 떠오르는 곳은 어디인가요?

저는 아이보리 억새가 바람에 흔들흔들 춤추는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제주하면 가장 유명한 억새 군락지가 두 군데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어음리 억새 군락지입니다.

억새로 유명한 새별 오름 근처에 있어서 같이 묶어서 다녀오기 딱 좋은 위치에 있어요.

억새들 키가 성인 키를 넘어갈 정도로 엄청 자라 있어서 마치 숲속 미로 속을 누비는 느낌의 사진을 담을 수 있어서

관광객들은 물론 웨딩촬영하려고 오는 분들도 많이 계셔요.

저 멀리 우뚝 솟은 풍차가 어음리 억새 군락지를 좀 더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네요.

억새와 함께 풍차도 같이 담아오는 거 잊지 마세요.

어음리 억새 군락지가 워낙 크다 보니 좀 더 전체적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동을 해봅니다. 어음 2교차로를 지나 새별 오름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억새밭과 골프장 사잇길이 있어요.

그곳에 주차하면 억새 군락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어음리 억새 군락지입니다.

밑에서 찍는 것도 예쁘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모습도 아주 멋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저 멀리 애월 앞바다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답니다.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억새들이 마치 양털로 만든 이불처럼 보이네요.

왠지 저 위에 누우면 폭신폭신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주 가을에 가볼 만한 곳 다운 풍경입니다.

이쪽은 억새가 더 키가 크더군요. 제 키를 훌쩍 넘어버려서 완전 억새 숲에 폭 쌓인 느낌입니다.

가다 보니 길을 없기도 해요. 예쁘게 정비된 관광지가 아니라서 억새밭을 걸어갈 땐 조심하셔야 합니다.

어음리 억새 군락지에서의 사진 포인트는 나와 갈대가 하나가 되는 것!!!

가을과 어울리는 베이지나 아이보리, 갈색 옷을 입고 찍는다면 제주도의 가을을 맘껏 느끼는 사진을 남길 수 있겠어요.

눈에 다 담아내기도 힘들 정도로 광활한 어음리 억새 군락지!!

그 앞에 예쁜 오름과 바다까지 볼 수 있어서 제주 가을 여행 오시면 꼭 가보라고 추천드리고 있는 곳이에요.

여러분도 제주의 가을을 억새 군락지에서 한껏 느끼고 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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