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바위 앞 정암나루가든

의령군블로그기자 조은영

솥바위 앞 아담한 정원을 가진 정암나루가든

긴 장마로 쉽게 지치는 시기입니다.

밤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기온과 높은 습도로

잠도 잘 이루기 힘든 것 같아요.

더 기운이 떨어지기 전에 몸보양을 하자고 결정!

다들 좋아하는 오리고기 잘하는 집으로

정암나루가든을 추천받아 다녀왔습니다.

정암나루가든은 정암루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정암철교나 솥바위를 보려 갈 때마다

잘 가꾸어진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라

자연스럽게 눈이 가는 곳이랍니다.

내려가는 계단만 입구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 보니 옆쪽으로도 들어가는 곳이 있어

어린 아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도 편히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들어오서인지

우리가 저녁 첫 손님이 되었어요.

주문은 오리생고기로 통일~

작은 분수가 있는 정원이 보여서 테이블과

단체 손님들을 위한 룸이 있어요.

창틀이 액자프레임이 되어주어

정원의 사계를 감상하기 좋을 듯 하네요.

사장님께서 한참 분수청소를 하고 계셨는데

정원관리에 참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었어요.

사장님 부부께서 수석과 골프를 좋아하시는 것아요

곳곳에 수석과 골프 장식품이 룸에 있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계산대 옆에 있는

거북이목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제철에 나온 먹거리 반찬과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의 양파절임을 맛보니 고기가

얼른 익기를 눈빠지게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생오리고기를 익히고 부추와 팽이버섯을 넣고

마늘까지 구우니 그 향이 더욱 허기지게 만드네요.

고기가 익자마자 다들 아주 조용히 먹기만 해서

금새 두마리 오리는 사라졌어요.

아무리 배가 불러도 밥배는 따로 있다하죠^^

다들 배부르다 하면서도 볶음밥은 꼭 먹겠다하네요.

밥과 같이온 된장국을 먹다가 미더덕 발견~

소박하지만 제대로 맛이 익은 국물까지

모두들 포만감 가득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솥바위까지 잠시 산책을 했는데

비그친 하늘이 너무 예쁘서 사진찍는다고 시간을 보냈어요.

식사가 즐거우니 더운날 산책마저 즐거운 여름 주말을 보내고 왔습니다.

{"title":"솥바위 앞 정암나루가든","source":"https://blog.naver.com/uiryeonginfo/223154775192","blogName":"경상남도 ..","blogId":"uiryeonginfo","domainIdOrBlogId":"uiryeonginfo","logNo":22315477519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