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어렵다면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활용하기

얼마 전 부모님이 이사하셨습니다.

분리수거함이 없는 주택인 데다,

한꺼번에 많은 짐을 정리하다 보니 참 별별 물건이 다 나오더라고요.

주민센터에서 배출안내문도 갖다 드리고 당장이야 제가 도와드린다고 하지만,

이후 재활용품을 어떻게 배출해야 하나, 어떻게 하면 재활용이 되는 물품과 안 되는 것을

쉽게 구분하도록 알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로가 좋다 3월호에도 소개된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여러분도 알고 계신가요?

어떤 내용이 있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저랑 같이 알아보세요.

먼저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아 설치해야겠죠.

첫 화면에서는 ‘분리배출의 핵심 4가지 비헹분섞을 알려줍니다.

저는 처음에 비행분석인 줄 알았는데,

비운다·헹군다·분리한다·섞지 않는다는 말의 앞 글자를 딴 ‘비헹분섞’이 맞는 것이랍니다.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서는 우선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헹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유리병이나 캔 등에 내용물이 묻어 있다면, 부패할 수도 있어 재활용이 어렵겠죠.

컵라면 용기나 배달 용기, 음료수 페트병도 이물질, 음식물을 헹궈서 배출해야 합니다.

이물질을 깨끗이 비우고 헹궜다면 페트병, 캔, 유리병 등의 라벨과

택배 상자의 스티커 등 다른 재질 부분을 깨끗이 제거하여 배출합니다.

배출 시에는 종류별, 재질별로 구분해 분리수거함에 배출해야 하지만,

분리수거함이 없는 주택의 경우 비슷한 물품끼리 투명 봉투에 담아 배출 요일에 맞춰 집 앞에 내놓습니다.

‘비헹분섞’은 알았는데, 그럼 재활용되는 물품과 안 되는 것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쉽게 종이류, 종이팩, 금속, 고철, 유리병, 플라스틱, 투명페트병, 비닐류, 스티로폼,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이중 종이팩은 주민센터에서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고 있으니,

교환을 원하는 분들은 가까운 주민센터로 방문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이스팩 역시 주민센터 수거함에 가져가면 세척 후 필요한 상점에 전달하여 재활용하고 있답니다.

비닐과 투명페트병은 지정된 요일에만 수거하니, 요일에 맞춰 배출해야겠습니다.

부모님 댁은 일, 화, 목요일이 재활용품 배출 요일이라

비닐, 투명페트병은 목요일에 배출할 수 있더라고요.

그 외 물품의 분리배출 여부와 방법을 알고 싶다면, 품목을 이름으로 검색할 수 있고,

자주 하는 질문을 참고할 수 있으며, 1:1 질문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메뉴가 마음에 들었는데, 큰 분류로 종이류, 종이팩, 금속, 고철, 유리병, 플라스틱, 투명페트병,

비닐류, 스티로폼, 아이스팩이 재활용품인 것은 알지만,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분들께는 이 메뉴가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며 2019년 7월 ‘소규모 공동주택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31개소 설치’,

2022년 3월 ‘단독주택가 투명페트병 수거함은 개봉1동 10개소 마련’했다는 보도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어르신 등 정보 습득에 취약한 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확대 설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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