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품질의 땅콩으로 여주의 명성을 드높이다!, 여주시땅콩연구회 장진일 회장 [2023년_10월호]

전국 최고 품질의 땅콩으로

여주의 명성을 드높이다!

여주시땅콩연구회 장진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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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특산물 하면 쌀 다음으로 ‘땅콩’을 친다. 땅콩은 아주 오래전부터 여주를 대표하는 농업 품종이었다.

중국산 땅콩 유입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국내산 땅콩의 맛과 건강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여주땅콩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여주땅콩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여주시땅콩연구회를 이끌어 온 정진일 회장을 만나 여주땅콩의 내일, 그리고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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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율 사진. 김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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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기후와 좋은 땅에서

정성으로 자라는 여주땅콩

땅콩은 단백질과 무기물,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땅콩의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와 동맥경화를 막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홍삼의 6배에 달하는 사포닌이 뿌리에 분포해 면역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브로콜리의 여섯 배에 달하는 엽산은 태아 뇌 발달에 좋다고 한다. 그야말로 ‘작은 땅콩’의 ‘큰 저력’이다.

여주시는 전국 최대의 땅콩 주산지로 꼽힌다. 사실 땅콩에 지역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은데 ‘여주땅콩’은 예외다. 여주땅콩이 오늘날 이처럼 인정받을 수 있었던 데는 여주시땅콩연구회의 노력이 있었다. 2016년 설립된 이래 여주땅콩의 품질과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으며 현재 약 100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장진일 회장은 여주의 특산품으로 꼽히는 땅콩의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땅콩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여주는 쌀 다음으로 땅콩이 유명합니다. 여주땅콩은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천혜의 기후와 좋은 토질의 토양 덕분에 수확량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간 땅콩 농업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를 초빙해 농가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선진지 견학을 통해 지식과 노하우 습득에 열을 올렸다. 덕분에 주먹구구식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농법으로 땅콩 재배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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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땅콩의

희망찬 내일을 모색하다

지난 9월 12일 여주시땅콩연구회 회원들은 국내 땅콩육종 전문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올 4월 땅콩 파종 시기에 맞추어 진행된 전문가 초청 땅콩 재배 기술 교육 이후 실시된 2차 교육이었다. 회원들은 국내 땅콩 신품종 육종과 채종포 등을 여주시 농가 재배포장과 비교하면서 육종 및 재배 기술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했던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주시땅콩연구회 회원들은 여주땅콩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습니다. 교육과 견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역량과 실력을 갖추려 노력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부가가치를 높인 가공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국산 땅콩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더욱 주목받으며 땅콩 재배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여주시땅콩연구회는 재배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땅콩의 품질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높인 가공제품을 만들어 농가의 소득 증대에 힘써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여주시땅콩연구회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여주시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손잡고 여주시 지역특화작목으로 땅콩을 선정, 육성 발전시키기로 한 것이다. 정진일 회장은 “앞으로 땅콩 지원 사업이 더욱 확대돼 그 어느 곳과도 견줄 수 없는 땅콩 경쟁력을 가진 여주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주시땅콩연구회의 목표는 건강하고 맛있는 여주땅콩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국민에게 전해져 ‘땅콩 까먹는 즐거움’을 마음껏 즐기도록 하는 것이다. 정진일 회장은 “고품질 땅콩 생산을 위해 회원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여주 하면 땅콩, 땅콩 하면 여주가 가장 먼저 떠오르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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