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2023 제주민예총 <4.3예술운동 30년 기록전, 심연의 숨, 바람의 지문>
올해로 제주 4.3은 75주년을 맞았지만
마음껏 추모라도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에요.
“속솜허라”며
침묵을 강요받던 시간이
더 서글펐던 제주 4.3!
그 침묵을 세상으로 드러낸
4.3예술운동 30년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심연의 숨, 바람의 지문’을
주제로 한 이 기록전은
5월 31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답니다.
1994년 창립한 제주민예총은
같은 해 제1회 4.3예술제를 시작으로
제주 4.3항쟁의 진실 규명을 위한
예술운동을 시작했어요.
기억 저 깊은 곳에 가라앉았던
제주 4.3을 결코 잊히면 안 될
현재의 역사로 끌어올리며
수많은 바람들로 역사의 지문을
또렷하게 새겨나갔지요.
이번 기록전은
심연, 바람, 지문의 공간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1관 ‘심연’의 공간에서는
‘침묵의 금기에 저항한’
제주 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과
당시의 이야기들이
미디어아트로 상영되고 있어요.
2관 ‘바람’의 공간은
4.3예술제 30년의 걸음걸음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제주민예총의 예술운동을
4.3의 기억을 되살리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진혼의 예술로 이야기하며
그 자료들이 빽빽이 들어앉아 있답니다.
3관 ‘지문’의 공간은
예술로 새긴 역사의 기억들을
만나는 공간이에요.
이곳에서는 4.3예술행동
30년 동안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지요.
기록전을 보고 나오면서
평화공원 문주에 꽃핀
추념시화전도 만날 수 있답니다.
어쩌면 봉인된 기억에
숨비소리 같은 숨을 되찾아 준
4.3예술운동 30년의 시간!
그 시간을 함께 해 봐도 좋을 일입니다.
제주4.3평화기념관/ 제주시 명림로 430
운영시간/ 월-일 9:00-18:00
(1,3주 월요일 정기휴무)
-제11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성기낭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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