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셜 미디어기자단입니다.

제가 좋아하고 자주 가는 은하수 갤러리에서

오랜만에 새로운 전시가 열렸다고 해서 다녀와보았어요.

은하수 별들의 노래, 詩 간 여 행

전시기간 : 2023.7.6.(목)~ 8.20.(일)

관람시간 : 수~일 10:00~19:00

장소: 곽재구 창작의 집 정와 1층 은하수 갤러리 (옥천길 19)

이 건물로 들어오셔서 내려오시면

드림캡처 뒤로 보이는 이 공간이

바로 시와 낭만이 있는 은하수 갤러리랍니다.

시 냄새가 나는 이 청량한 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지원해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촉진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해요.

맨 먼저, 곽재구 시인님의

"고양이들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또 하나의 별"

"푸른용과 착한 물고기들의 노래" 등이

손글씨, 그림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한참을 그 앞에 서 있었어요.

따뜻한 시구에 언제나처럼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더라구요.

손 글씨는 시인님들이 직접 쓰신 걸까 싶었답니다.

김용택 시인님의 멋짐 뿜뿜한 시들도 여전히 있었어요.

특히 봄날은 저번 전시회의 주제였는데

혹 기억 나시는 분 있으실까요?

봄날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그리고 제가 매우 좋아하는 시 우화등선도 있었습니다.

우화등선

산벚꽃 흐드러진

저 산에 들어가 꼭꼭 숨어

한살림 하려 미치게 살다가

푸르름 다가고 빈 삭정이 되면

하얀 눈 되어 그 산위에 흩날리고 싶었네

한승원 시인님의 남성적인 미가 느껴지는

꽃에게 물려보았는가. 늙은 나비의 노래, 백합꽃, 내가 늘 하늘을 보는 까닭은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순천에 매화졌다.

소식와 향기따라

오니 목천시내로

뻗어내린 홍매

꽃 화사하고

이태호 그림

여전히 예쁜 그림도 걸려 있었구요.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석태은 시인님, 이현영 시인님, 김수현 시인님이 참여하신 것이 특징인데요.

방문자 등록부를 작성하시고

엽서를 종류별로 가져갈 수가 있었어요.

시인님들의 멋진 시구절과 엽서,

안 가져갈 수가 없겠지요?

이 멋진 시들은 꼭 방문하셔서 직접 읽어 보시길 바래요.

은하수 갤러리에서 나와 오른쪽 골목은

구석구석 멋진 카페들이 많아

탐험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한편, 왼쪽에는 남문터 광장과 이어지는 이런 동굴이 있어

동굴안에서도 시 감상이 가능하답니다.

밤에는 별빛같은 조명덕에 더 멋있어요.

은하수 갤러리가 있는 옥리단길에는

유명 맛집들도 많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남문터 광장, 두드림, 문화의 거리, 중앙시장 골목 등에서도

많은 행사가 열려지고 있으니

연계코스로 들리시면 더더욱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옥리단길을 더 낭만적으로 만들어주는 은하수 갤러리에서

가족들과 옥리단길 "시詩 간 여행" 꼭 하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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