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대구 데이트 코스! 레트로 음악감상실 향촌문화관 녹향

대구 향촌문화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녹향은 6.25 전쟁으로 대구에 내려온 많은

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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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예술 애호가와 대구 중구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 그 역사와

명성을 이어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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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이색적인 대구 데이트 코스로

많이들 찾아주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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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향은 대구 문학관 및 향촌문화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향촌문화관이나 대구문학관을 둘러보고

난 다음에 이용하셔도 되고,

바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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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으로 들어가셔도 향촌문화관 관람권

티켓을 발매하셔야 녹향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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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향 관람 시간은 4월~10월 09:00~19:00,

11월~3월 09:00~18:00이며

매주 월요일, 1월 1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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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요금은 1,000원, 경로/청소년 500원,

유아 무료, 20인 이상 단체는 5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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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이창수 선생님께서 예육회와 함께

대구 중구 향촌동 41번지 자택 지하에서

SP 레코드판 500여 장과 축음기 1대로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고전음악감상실인 녹향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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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고전음악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자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여기저기 전전하다가

1986년 화전동 2-8번지로 옮겨 2014년 6월까지 명맥을 유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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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에 의해 어려움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어어 졌으며, 2011년 10월 창업자

이창수 선생께서 별세하신 후

셋째 아드님인 이청춘씨가

선친의 뜻을 이어 녹향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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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2014년 10월 30일 향촌문화관을

개관하면서 녹향을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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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향에서는 매일 팝송 영화음악,

고전음악 오페라, 팝송 영화음악을

시간대별로 들을 수 있어요

원하는 음악 감상곡 신청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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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 프로그램도 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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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향 안으로 들어가면 DJ 부스가 있고

휴게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요~

분위기가 아늑하고 담소나누기 좋아서

대구 데이트 코스로 딱일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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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나무 상자형

축음기는 1930년대 대구 녹향 오픈 시

사용한 실제 축음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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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향 창업자 이창수 님의 사진이 걸려져 있고

바로 옆 화면에서는 녹향에 관한 전반적인

스토리가 담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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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어떻게 녹향이 만들어졌고

사랑받고 쇠퇴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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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부스 안에는 이창수 선생님의

셋째 아드님인 이장춘 씨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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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를 구하고 내부 모습도 구경했답니다

음향 기기들과 앰프들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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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책장에는 정말 손때 가득 묻은 수많은

LP 레코드판, LPD 레코드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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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누구나

자유롭게 음악 감상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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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클래식 연주가

상당히 웅장하게 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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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통해 연주하는 모습도 함께

감상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연인과 함께

분위기있는 데이트 즐기기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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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레코드판은 음악감상실 내에

전시하고 있어요~ 의자들은 70년대

다방 분위기의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예스러움과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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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거의 사라진 음악감상실이지만,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녹향은

이곳 향촌 문화관에서 오래도록 보존되고

유지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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