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기회기자단] 우리의 소중한 자원, 민물고기에 대해 알아 볼까?
기회기자단은 7월 21일 현장탐방으로 양평에 있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를 방문하였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주요 업무는 어종을 보호 및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일이며,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치어도 방류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연구소는 도내 주요 하천을 생태 조사하는 일, 수산물 안정성 및 질병을 검사하는 일, 생태학습관 및 전시·체험 학습 운영 등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매년 여름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에 참여한 기회기자단은 민물고기를 체험하고 학습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었다.
기회기자단이 첫 번째로 경험한 것은 철갑상어 만져보기였다. 생태학습관 야외에는 수조 속에서만 보던 민물고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이 자리하고 있다. 기자가 만져본 철갑상어는 다른 상어보단 엄청나게 크지는 않았다. 철갑상어는 입쪽에 수염이 3~4개 정도 있고 강하고 사납게 생겼지만, 성질은 매우 온순해서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맨손으로 잡기에는 너무 미끄러워 잡을 때마다 손에서 쏙쏙 빠져나갔다. 철갑상어가 지나다닐 때 몸 전체를 쓰다듬어 주었는데 마치, 귀여운 반려동물을 만지는 느낌이었다.
두 번째로 기자는 붕어를 잡기 위해 연못으로 향했다. 붕어를 잡으려면 그물로 잡는 것이 편했는데, 몇 번 잡는 게 익숙해진 사람들은 손으로도 잡아 사진을 찍기도 했다. 기자 역시 처음에는 잘 잡지 못했지만, 익숙해지자 4~5번 정도 잡은 것 같다. 붕어는 바위 밑 틈 사이에 숨어 있어서 붕어를 잡으려 다가가면, 살기 위해 엄청나게 높은 점프력으로 뛰어서 얼굴을 스쳐지나가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놀라기도 하고 무척 재미있기도 하였다.
철갑상어 만지기와 붕어 잡기 체험이 끝난 뒤, 기자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 민물고기를 둘러보기도 했다. 기자단은 주로 생태학습관 1층에서 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곳에는 많은 수족관이 있었다. 철갑상어 대형 수조, 터널 수조, 원형 수조, 계곡에 사는 민물고기 수조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다. 수조에는 민물고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이해가 쉬웠다.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10~5월은 오후 5시),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기자는 생태학습관 2층 영상학습실에서 가물치에 대한 영상을 봤는데, 그 외에도 2층에 민물고기 게임 팡팡팡, 민물고기 탁본뜨기 코너, 도서관 등이 있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야외로 다시 나와 물고기들에게 먹이주는 체험도 했다. 먹이를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몰려든 물고기들이 서로 몸으로 부딪치며 내는 보글보글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물고기 수가 워낙 많다 보니 먹이를 먹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활동으로 물고기 전등 만들기를 했다. 색종이 비늘을 하나하나 오려 붙이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다 만들었을 때에는 너무 예뻐 보람찼다. 전등에 불을 켜면 얼마나 더 예뻐질지 상상해 보았다. 그 외에도 물고기 블록까지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마지막까지 즐거웠다.
생태학교 체험을 마친 뒤 기자단과 함께한 가족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민물고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같은 곳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자원이 보호되고 후세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수원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을 통해 우리나라 민물고기가 어떻게 보호되고 있고,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보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를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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