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가볼 만한 곳

계룡산 도예촌과 금강아트센터

겨울이 멀어지며 봄으로 달려가는 2월에 공주 나들이는 공주 도공의 길을 찾아보고 학봉리 요지와 계룡산 도예촌 그리고 금강아트센터를 돌아보며 공주의 도자기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먼저 출발점은 도공 이삼평 기념탑이 있는 학봉리에서 출발합니다.

도공 이삼평은 일본자기의 시조로 2020년 10월 "이달의 공주 역사인물"로 선정된 공주출신 사기장으로 임진·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어 일본 최초로 자기를 만들었고 일본 자기의 시조로 추앙받는 인물입니다.

공주시 반포면에 있는 도공이삼평 기념비는 1990년 10월 아리타 시민들이 기금을 조성하여 이삼평 도공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뜻과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의 소망을 담아 공주시와 (사)한국도자문화 진흥협회(현 한국도자문화협회)의 지원을 받아 건립하였습니다.

화강암으로 세워진 기념비 중앙에는 "일본자기시조 이삼평공기념비"라는 글귀가 있고 주변에는 자기가 양각되어 있네요.

일본에 건너간 이삼평 도공은 1616년 아리타 동쪽 이즈미산에서 백자광을 발견하고 일본 최초의 백자기 생산에 성공하였답니다.

일본 아리타에는 1917년 이삼평이 가마를 연 300주년을 기념해 공의 신위를 모신 도산신사에 비를 세웠고, 해마다 5월 4일이면 일본 자기이 세계를 연 조선 도공 이삼평에 대한 고마움을 기리기 위한 도조제가 열리고 있답니다. 공주의 도공 이삼평 기념탑은 공주시 박정자 삼거리 부근이었으나 도로확장등의 사유로 계룡산 국립공원과 용수천이 잘 어우러진 반포면 학봉리 794 - 64의 현재 위치로 이삼평 기념탑 공원을 새롭게 조성하여 옮겼답니다.

도공 이삼평 공원 안쪽에는 갈비김치찌게 맛난 식당이있어 공주의 맛도 체험할 수 있답니다.

도공 이삼평 기념비가 있는 곳에서 동학사 방향으로 올라오면 사적제333호인 공주학봉리 요지터가 있습니다. 조선 전기에 철화분청을 굽던 가마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가마터 입니다.

학봉리 요지에서는 철화분청사기라는 매우 독특한 도자기가 생산되었는데 '계룡산 분청사기'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흰 바탕 위에 산화철을 성분으로 그린 짙은 흑갈색 무늬와 거틸고 빠른 붓놀림이 특징이며, 물고기무늬, 국화무늬, 연꽃무늬 등의 문양을 그렸답니다.

1927년 일본인 학자에 의해 가마의 구조가 확인되었고, 1992년 발굴과 2007년 정밀 지표조사를 통하여 우리나라 도자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들을 발견하였답니다. 출토된 그릇 중에 '예빈 · 내자시 · 내섬시'와 같은 글씨가 새겨진 것들이 있어 궁궐에 납품했음을 짐작할 수 있답니다.

학봉리 요지 근처에는 많은 펜션이 자리하고 있어 국립공원 계룡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학봉리 요지를 돌아보고 다음은 계룡산 도자예술촌으로 달려갑니다.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 입구 학봉리에서 승용차로 15분 정도 달려와 만난 곳은 계룡산도예촌입니다. 계룡산 도자예술촌 입구 넓은 주차공간에 주차하고 도공 예술가 마을로 들어갑니다.

어디를 가든 제일먼저 확인해야 할 정보가 담긴 안내도를 만납니다. 계룡산 도예촌 안내도에는 전통가마를 시작으로 도예촌에 있는 작가들 공방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도예촌의 모습을 알려주는 입간판입니다. 도예작품으로 공주의 대표적인 가볼 만한 곳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특색을 살리는 멋진 작품입니다.

출발은 계룡산도자문화관 앞 입니다. 이곳에는 도자기작품 전시와 전시작품 구매가 가능하고 따뜻한 커피 한잔을 즐기며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계룡산 도예촌은 공주시 미래유산으로 공주 반포면 도예촌길 71-25지역 일원입니다. 도예촌에는 조선시대 계룡산 일대에서 생산된 철화분청사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공주 가볼 만한 곳입니다.

계룡산 도예촌은 아기자기한 마을길에 여러 도공들의 작품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룡산 일대에서 생산되던 철화분청사기의 명맥을 잇고 잃어버린 기술을 복원하기 위해 뜻있는 도예공들이 1990년대 초에 모여 반포면 상신리 일대에 설립한 문화예술마을입니다.

계룡산 도예촌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물좋고 공기좋은 계룡산 자락을 찾아와 살고있는 많은 전원주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예촌 입구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고, 도예촌 마을 중앙에도 주차공간이 있어 찾아 오는 방문객들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계룡산 도자문화관에서는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마을에는 전통 오름가마를 중심으로 여러 철화분청사기를 제작하는 도예공방들이 문화예술 클러스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도예촌 중앙 주차장 앞에는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이동전시관이 설치되어 있고 철화분청사기 작품과 철화분청사기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의 현대적 복원연구는 물론 매년 철화분청사기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전시 체험 판매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이들이 찾아 오는 계룡산 도예촌입니다. 각 도공들의 개인 가마를 사용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공간을 담아봅니다.

계룡산 도예촌은 철화분청사기를 통해 산화철생산지로서 공주 계룡산의 지역성과 분청사기이 전승이라는 전통성을 지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계룡산 도예촌 입구는 반포면 상신리 돌담길 아름다운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구룡사 당간지주가 남아 있는데 도예촌 방문길에 상신리 돌담길을 돌아보는 즐거움은 덤이랍니다. 이렇게 계룡산 도예촌을 돌아보고 마지막 목적지인 금강아트센터로 달려갑니다. 계룡산 도예촌에서 공주 방향으로 달려와 금강가로 돌고 찾아 간 금강 도자체험 학습관인 금강아트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금강아트센터에서는 자기 만들기 체험, 작품 전시장과 판매장인 갤러리와 카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자기 관련 행사와 체험 그리고 백제 예술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금강아트센터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봄이 오는 2월 공주 도자기이야기가 있는 여행길을 정리합니다.

계룡산도예촌

위치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도예촌길 71-12

금강아트센터

위치 : 충남 공주시 반포면 왕흥장악로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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