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정부 행복기자 윤미경입니다.

무심코 버려지는 것에 가치를 더하는일~ 지속가능발전과 함께 환경에 관련하여 제가 요즘 더 관심있어하는 일이라 여러가지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의정부 시청 시민갤러리에서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에 한걸음으로 달려가 취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의정부시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녹양동 사진갤러리와는 다른 느낌의 전시회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오늘은 [쓰다, 그리다, 발상하다]라는 제목의 의정부 시청 시민갤러리의 전시회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취재전 작품 제작하셨던 경민대학교 자율전공학부 성인학습자들과 교수님을 모시고 함께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과정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소개

지난 의정부시 블로그에도 포스팅했던 경민대학교 자율전공학부 22년도 입학생들의 1년활동을 통한 전시였습니다.

실제 40여 작품들중 시청 시민갤러리에 그중 몇작품만 선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벌써 두번째 전시회라고 하네요.

먼저 경민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김동욱 교수님의 전시 소개를 들어보았습니다

경민대학교 자율전공학부에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성인학습자들에게 맞는 과목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제가 수업했던 지난 22학년도 1학기에는 ‘창의인성과 자기이해’라는 수업을 통해서 성인학습자 학생들의 내면에 있는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나도 몰랐던 나의 창의성과 인성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학기에는 ‘창의적 발상과 아이디어’라는 수업을 강의하였는데 1학기에 학생들 내면의 창의적 사고에 대한 기초를 토대로 무심코 지나쳐 버리거나, 무심코 버려지는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습니다.

쓸모없는 것을 쓸모있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소재 선택에서부터 발상과정을 성인학습자 학생들이 개인 또는 팀 작업을 통해 아주 멋진 작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김동욱 교수

지난달 경민현대미술관 홍연 전시회: 사진제공 경민대학교

경민대학 제공 : 경민현대미술관 홍연에서의 첫번째 전시회

경민현대미술관 홍연 위치

작가들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왼)수틀과 고무줄/ 오)스카프를 이용한 작품

1회용품 숫가락으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손녀가 가지고 놀고 있는 1회용품 숫가락들을 보고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하여 꽃모양도 만들고 나열도 해봤다가 무작위로 쌓아 올린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위 작품의 재료는 무엇인지 아실까요?

바로 색색의 운동화 끈입니다. 꼬아도 보고 말아도 보고 엮어도 보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늘어뜨리는 방식으로 질서와 무질서의 혼합형태로 진행하셨다고 하네요. 운동화끈을 엮어 만든 작품도 멋진데 공간이 협소해 전시를 못해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이작품은 협동작품이라고 합니다. 교수님께서 버려지는 것들을 가져오라는 과제에 조개요리를 먹고 가져오신 껍데기들을 가지고 만든작품입니다. 처음에는 막 흩어뿌리기도 했는데 같은 거리로 배열하고 모래를 뿌려 바다분위기를 내셨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관련 작품이 더 있는데 2개만 가져오셨다고 합니다.

집에 예전에 만들어 두고 방치했던 종이학들이 많아 그것으로 만드신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치 애벌래가 탑을 쌓듯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책이 생각이 났습니다.

위작품은 계란판인건 아시겠죠? 그 속에 무엇이 들었을까요?

바로 운동화끈과 옥수수 수염~ 기발하신것 같아요. 운동화 끈을 풀면 저런 모양이 된다는것도 처음 봅니다. 운동화 끈을 풀어보고 옥수수수염을 넣을 생각 창의적이시네요.

옆의 작품은 가을 버려지는 나뭇잎을 주워 가을을 추억하며 비움과 채움? 같은 느낌이드네요.

위작품은 무엇으로 만든것일까요?

'

'

'

'

'

'

'

'

'

바로 양말로 만든작품입니다. 처음 구상은 양말모양안에 발을 넣은 것처럼 걸어가는 것처럼 꾸미고 싶으셨다고 해요. 계속실패하자 다른 방향으로 구상하여 양말속에 양말을 넣어 동그랗게 만들어 두개의 판을 만드니 색감의 차이도 있고 마치 구슬처럼 운동성이 느껴지네요.

위작품은 직업이 건축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집에 많은것은 건축자재라고 하시며 벽돌을 가져와서 창의적인 발상으로 통해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합니다.

버려지는 캘리그라피 화선지를 바탕으로 집에 굴러다니던 실을 크기별로 감아 구성해보셨다고 합니다. 버려지는 캘리 종이도 동기들의 연습지라고 하시며 다들 재능이 많으신것 같았어요.

벌써 두번째 공식적인 전시에 상기된 소녀같은 여러분들의 사진을 찍어드리며 2학년이 되어 이젠 후배가 생긴다고 너무 설렌다고 하셨습니다.

전시회 준비를 하시며 힘들었던점을 여쭤보았어요

김정희님께서는 "처음부터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쓰레기로 뭘하자는 거지?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소재발굴에서부터 내주변에 버려지는 것은 많은데 무엇이 작품이 될수 있을까 난감했지만 2학기에 이재호 설치미술작가의 갤러리를 견학하고 난뒤 나도 해볼수 있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교수님과 동기들과 함께 고민해 작품을 제작할수 있었어요."

김재은님은 "팀원들이 개성이 강해 팀끼리 하는 협동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화합할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었어요. 결론은 좋은분들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라고 그과정을 되뇌이셨습니다.

공안순님은 "즐겁게 배우는 중에 작품을하며 다르게 도전하는 부분이 처음엔 난감했지만 교수님의 조언과 팀원들 덕분에 작품이 완성되었어요."

조은준님은 "나만 열심히 잘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어울려서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시작만 하면 결과가 나오니 신기하고 힘든건 잊었어요"

이런활동을 통해서 어떠한 점이 달라졌나는 물음에는

장순덕 님은 "기자님의 취재와 인터뷰를 하니 주목받고 좋아요. 이렇게 시청에 전시되니 내가 정말 작가가 된 것 같아요." 라고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박정숙님께서는 "교수님께서 제가 갖고 있던 정형화된 틀을 깰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어요. 집에서 이런 전시회를 한다니까 좋아하고 여대생이 되어 배우니 다시 젋어진것 같아요. 남편이 여대생하고 산다며 좋아해요 "

김향순님께서는 "저는 70이 넘었는데 아들위주로 살던 저희 시대 공부의 한을 풀게되었어요. 대학생의 삶이 행복해서 성격도 밝아졌어요"

모두 행복한 이야기들로 가득찼습니다.

모든 작품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의도적으로 관람객들이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주었다고 하시네요.

앞으로 위 작품들과 함께 2022년 제작된 모든 작품들은 과사무실에 상시 전시예정이라고 하십니다. 오늘 못보았던 작품들도 또 보며 이야기 듣고 싶네요.

전시를 준비하신 학생분들은 1년은 너무 짧았고 2년 올해 졸업이라는게 아쉽다고 하시며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도 졸업 후 성인학습자들과 함께할수 있는 심화 수업의 방향을 구상중이라고 하시네요.

이 분들의 작품을 직접 보고 싶으시다면 3월 17일까지 의정부 시청1층 시민갤러리로 방문해 보세요~

의정부 시청 시민갤러리는 시민을 위한 문화 휴식공간으로서 소통하는 시정혁신 공간으로 2022년 8월 본관 로비를 시민들의 공간으로 꾸며 올해는 시청 대강당 앞 공간도 확장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title":"의정부시청 시민갤러리 「쓰다, 그리다, 발상하다」 작품 전시회 안내","source":"https://blog.naver.com/hope_city/223038231370","blogName":"의정부시 ..","blogId":"hope_city","domainIdOrBlogId":"hope_city","logNo":223038231370,"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