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용흥궁 건너편 언덕에 위치한 곳으로

동양과 서양의 건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동양미 넘치는 외관과는 대비되는 서유럽식 내부가 이곳의 관람포인트입니다.

이처럼 인천 강화도에 방문하시면 동양의 미와 이국적인 서양의 건축양식의

특별한 조화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화지기와 함께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다운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을 함께 보러 가볼까요?!


대한성공회의 시초는 1889년 초대 주교 코푸가

영국에서 서품을 받음으로 시작됩니다.

그 당시엔 대한민국에는 신자가 한 명도 없었고,

이후 7년만에 한국인에게 처음 세례를 베푼 곳이

이곳 강화도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류로 대한성공회의 첫 성당은 강화도에 지어지는데,

1900년 11월 궁궐 도편수가 주도해 전통 한옥 양식으로 축성되었으며,

현재까지 증축 없이 처음의 형태가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이며,

그 오래된 역사만큼 쌓인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인데요


공사는 경복궁 공사에 참여했던 대궐목수가 건축 맡았으며,

성당에 사용된 목재는 압록강에서 운반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한성공회성당은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답니다.


외부는 불교사찰양식을, 내부는 서유럽의 바실리카 양식을 따라서 건축했다고 합니다.

바실리카는 로마시대 때 지어진 공공건물로

재판이 열리기도 했고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이기도 한데요.

종교를 떠나서 꼭 한번은 방문해서 보면 좋을 건축미를 가진 성당이랍니다.


고려궁지에서 이 성당을 바라보면 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상을 구원한다는 방주의 의미인데요.

불교와 유교사상이 만연한 한국 땅에서 토착화 하려는

초기 성공회 선교사들의 의지들이 건물에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labbor님의 블로그

입구의 계단부터 외삼문, 내삼문, 성당, 사제관을 배치한 방식과 구성은

불교사찰인 구릉지가람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합니다.

내삼문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범종이 보이는데,

성당에 범종이 자리 잡고 있는 게 참 이색적인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밤에 조명이 비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서 데이트 코스에도 매우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이처럼 대한성공회성당은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아름다운 건물과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많은 강화여행객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성당이 크지 않아 코스를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부담 없이 방문하여 관광하시기 좋으실 겁니다.


전통한옥과 서양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조화롭게 이루고 있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아름다운 외관은 물론이고, 오랜 역사가 깃든 만큼 강화만의 특별한 공간인데요.

이번 주말여행은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천천히 둘러보며 자연경관도 구경하며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 보세요!

#어서오시겨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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