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문경 가을여행 , 단풍보며 산책하는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 가을여행 ,
'문경새재도립공원'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은 문경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한국인이라면 꼭 한 번은 방문해 보아야 할 국내 관광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문경새재는 1981년 6월 4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문경관문 사적, 주흘산, 조령관문 일원 경상북도 지방기념물로 지정, 1979년 경상북도 제1호 국민관광지, 1982년 문화재보호구역 지정 등 법으로 지정되어 있는 자연 명소인데요.
부지 내에는 옛길박물관, 전동차, 문경생태미로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경새재는 계속 걷는 코스이기 때문에 걷는 게 불편하신 분들은 전동차를 타고 새재 주변을 돌아보셔도 좋습니다.
초록색 라인으로 된 곳은 전동차가 다니는 동선이며 옛길박물관부터 오픈세트장까지 이용하는 A코스, 2관문까지 가는 C코스 이용 가능합니다. A코스 전동차 편도 요금은 2,000원, C코스 5,000원입니다.
옛길박물관을 지나면 왼쪽에 돌다리 건너서 문경생태미로공원을 가볼 수도 있습니다.
문경새재는 입장료가 없는 무료 관광지이지만, 문경생태미로공원은 따로 3,000원의 입장료가 있는 곳입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 있는 자연 생태공원으로 문경새재와는 별도의 관광지입니다.
저는 전동차는 이용하지 않았고 문경 제1관문 주흘관까지 천천히 걸어가 보았습니다.
1관문 가는 코스에는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이 아주 아름답게 물들어 있어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길이 일자로 길게 쭉 뻗어 있고 양옆으로 단풍나무가 가득해서 얼마나 아름답던지 한동안 멍 때리며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많이 찍으며 추억을 남겨보았습니다. 문경새재 단풍 구경은 이곳이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경새재는 1관문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기 좋은 코스가 바로 1관문과 오픈세트장입니다.
다행히도 가을 단풍의 멋진 풍경은 1관문 쪽에서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1관문에서 2관문 가는 거리는 3km이며 2관문에서 3관문 가는 거리가 또다시 3.5km로 만약 이런 멋진 단풍 풍경을 1관문에서 보지 못했다면 많이 걷는 고된 코스가 되었을 겁니다.
해 지는 시간대에 방문했더니 주변 산세가 워낙 높다 보니 금방 햇빛을 잃더군요. 아련한 노을빛을 기대했지만, 빛이 없어 다소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 문경새재 단풍을 구경하실 분들은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면 더욱 예쁜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번 여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문경새재" 조형물도 새로 생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풍길 바로 옆이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 가는 길이고 저 멀리 높고 튼튼해 보이는 성벽이 1관문 주흘관입니다.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모습과 주변의 높은 산세가 정말 장엄합니다.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은 왜군을 막기 위해 숙종 34년(1708)에 축조했으며, 현재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주흘관 동쪽으로는 주흘산이 우뚝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조령산이 길게 뻗어 천험의 요새임을 과시하고 버티고 있으니 참으로 웅장하다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곳입니다.
1관문 안으로 들어오면 문경새재 흙길이 계속해서 쭉 이어집니다. 가을, 겨울에는 햇볕이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유난히도 더 추운 듯한데요. 영남대로상의 가장 험한 고개였던 문경새재는 이맘때에는 이쪽 길이 참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1관문에서 오픈세트장이 무척 가깝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이곳은 한국방송공사가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사극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2000년 2월 23일에 건립하였고, 이후 2008년 4월 문경시의 제작지원으로 조선시대의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태조왕건, 무인시대, 대조영, 근초고왕, 추노, 전우치, 대왕의 꿈, 광해 등 굉장히 다양한 사극 드라마, 영화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광화문, 근정문, 사정전, 강녕전, 동궁 등이 생생하고 디테일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입장료 2,000원)
오픈세트장 근처에는 맨발걷기 신발 보관함이 있습니다.
문경새재 흙길은 땅바닥을 평평하게 다지기 때문에 맨발 걷기 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맨발걷기 신발 보관함 쪽에는 발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지압보도, 평상이 있습니다.
새재 길을 맨발로 걷고 와서 이곳에서 발을 씻고 가면 되는데요. 맨발 걷기 하시는 분들은 수건 하나 챙겨 오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다만 세족장 물이 차갑기 때문에 겨울에는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1관문에서 2관문까지 가는 거리는 3km로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2관문 가는 길에는 조선시대 길손들의 숙박과 물물교환 장소로 사용되었던 조령원터와 주막을 둘러볼 수 있고, 식사 및 커피, 간식 등을 먹을 수 있는 휴게소, 교귀정, 조곡폭포 등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문경새재의 가을 풍경은 여름의 푸릇함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깁니다. 거대한 나무들이 많다 보니 쓸쓸하면서도 아련한 가을의 운치가 아주 잘 느껴지는 곳입니다. 해 지는 시간대에 오니까 그런 가을의 감성이 더욱 잘 느껴졌던 것 같네요.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은 1,2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고 주차비는 승용차 1일 2,000원, 경차 1,000원입니다. 전일 주차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담 없이 주차해놓고 문경새재를 여유롭게 즐기기 좋습니다. 이제 눈 왔을 때의 문경새재 설경도 무척 기대가 되는데요. 다음에는 눈 펑펑 쏟아진 겨울에 한 번 더 문경새재를 방문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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