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애국지사 산돌 손양원목사 기념관

함안군 제12기 SNS 기자단 이도윤

손양원기념관

월~토 09:00~18:00

(매주 일요일 휴관)

경남 함안군 칠원읍 덕산4길 39

☎ 055) 587-7770

주차장 있음 (무료)

사계절 아름다운 함안의 그림 같은 풍경과 어우러진 함안 여행안내도가 있는 이곳은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인 <애국지사 산돌 손양원목사 기념관>이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서 마주 보고 있는 손양원목사의 생가가 보입니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항일독립운동가 손양원 목사의 모습이네요.

이를 기리고자 2015년 9월 20일 고향인 이곳에 '애국지사 산돌 손양원 목사 기념관' 을 개관하였습니다.

묵상의 벽

국가 현충시설인 이 기념관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그의 애국 애족 정신과 그가 남긴 용서와 화해와 희생정신을 후대에 전해 베풀고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평화의 시대를 열어 가는 곳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손양원생가

산돌 손양원 선배를 기리는 기독신우회원들의 간절한 기념석이 비석에 새겨져 있으며, 손양원 목사의 부친 회갑을 기념한 가족사진이 생가 앞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9가지 기도문이 새겨진 곳을 지나 손양원 기념관 안으로 나선형의 길을 걸어서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뜨거운 사랑과 한결같은 섬김의 아름다운 이름, 손.양,원" 문구가 새겨진 관람 동선을 따라 걸어가 보았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신사참배 정의>가 적혀 있는데요, 일본 강점기 신사참배 거부로 옥에 갇혀 수난을 당하는 그의 모습이 재연되어 있습니다.

자주와 독립의 함성과 일본에 굴복하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을 알 수 있으며, 옥중 서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주와 독립의 함성을 외치는 삼일만세운동과 경남지역의 최초의 만세운동을 전개한 연개장터 의거가 전개되었고, 칠원만세운동은 4번이나 전개하면서 수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민족의 독립을 향한 열망을 칠원만세운동을 통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일제강점기의 편견과 차별 속의 한센인들 사랑으로 품어주었던 손양원 목사의 사랑과 전도활동 자료와 백범 김구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1949년 4월 17일 자 <서울신문>에 쓴 칼럼에서 손목사를 칭송한 기사

백범 김구 선생과 손양원목사와의 인연을 재연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김구 선생이 목사에게 써 준 '답설야중거' 라는 시구가 유명합니다.

앞서 걸어간 신앙인의 아름다운 발자취와 선한 싸움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 손양원 목사의 정신을 높여 쓴 글이며 조선 후기 이양연의 시입니다. 저는 서산대사의 시구로 알고 있었는데요, 이곳에 와서야 조선 후기 이양연의 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마음에 품고 실천해야 될 교훈입니다.

2층의 전시실을 다 돌아 보고 1층으로 내려오면 손양원 목사의 하나님에 대한 종교인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전시실이 있습니다. 2층에서도 이곳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강렬한 붉은색은 손양원 목사의 나라사랑, 하늘사랑을 깊이를 알 수 있는 색일듯합니다.

8월 15일은 광복절 78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입니다. 함안의 애국지사를 찾아 산돌 손양원목사 기념관을 오니 종교를 뛰어넘은 그의 애국심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박애 정신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되어 뜻깊은 기회가 되어 좋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