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김해문화의전당에 울리는 낭독의 소리 '낭독을 보다_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제10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최준환
2023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12월입니다.
날씨가 따뜻했다가 추웠다가 하니 신기하네요.
오늘은 신선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낭독극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신선했던 낭독극의 경험 여러분께 공유해 보겠습니다.
김해문화의전당
주소: 김해시 김해대로 2060 김해문화의전당
먼저 낭독극을 관람하게 된 계기는 한 달에 한 번 하는 낭독 모임이 있는데
우연히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낭독극을 한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그리하여 같은 관심사를 가진 모임을 하시는 분들과 같이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2023년 12월 9일 토요일,
12월인 날씨가 무색하게 따뜻했던 오후 4시가 조금 넘어갔을 즈음에
저는 같이 낭독극을 관람하기로 한 일행과 함께 문화의전당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제가 관람할 낭독극은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의 책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낭독극으로 각색한 공연이었습니다.
오후 5시에 시작이 되는 공연이라서 표 발권을 위해 미리 도착했고 바로 예매되어 있는 표를 현장에서 발권 받았습니다.
표를 발권 받고 팸플릿 비치대에서 오늘 관람할 극인 '낭독을 보다' 팸플릿도 하나 챙겼습니다.
낭독을 보다 포토존도 있어서 같이 온 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러 오면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는 재미가 쏠쏠하죠.
공연을 보기 전 팸플릿이나 포토존을 보고 있으면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곧 있으면 공연을 관람한다는 사실에 설렘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관람할 낭독극을 관람할 누리홀 앞에서는
공연 관람 간에 지켜야 할 에티켓과 낭독극과 출연진에 대한 소개가 적혀있어서 한 번 읽어보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연장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기에 극의 줄거리, 전개 방법에 대해 간단히 묘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줄거리
한 호화로운 외딴섬 별장에 여덟 명의 손님이 초대되어 온다.
하지만 정작 그들을 초대한 별장의 주인은 보이지 않고, 두 관리인 자매만이 손님을 맞이한다.
그래도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은 잊고 오랜만에 섬에서의 휴가를 즐기던 중,
느닷없는 한목소리가 그들 열 명의 '죄'를 낱낱이 고발한다.
모두 속마음을 숨긴 채 눈치를 살피던 중,
그 목소리의 고발을 가장 무시하던 한 사람이 독살로 죽게 된다.
그렇게 평생을 조용히 숨겨오던 자신의 죄가 고발되고,
하나둘 죽음으로 '벌'을 받게 되자 모두들 두려움에 떨며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낭독극의 전개 방법은 10명의 배우가 각자 맡은 배역의 이름이 적혀있는 자리에
일렬로 앉은 형태로 관객석을 바라보게 자리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낭독이다 보니 배우분들이 각자 하나씩 태블릿을 보며 대사를 읊어나가며 사건이 전개되었습니다.
낭독극 관람을 하면서 연출하시는 분의 배려가 섬세하다고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대화에 참여하는 등장인물들은 발아래에 흰색 조명이 켜져서 누가 이 대화에 참여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고,
등장인물이 속마음을 독백하는 상황에서는 붉은 조명이 켜져서 등장인물의 속내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나 장면이 바뀌거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무대 뒤 스크린에 상황을 설명하는 글이 나와서 그것을 읽어보며 배우님들의 낭독을 보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100분의 시간이 흘러 낭독극이 끝이 났습니다.
극이 끝나고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분과 낭독극의 연출, 배우님들과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을 미리 읽어보시고 오셔서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질문하는 분도 있었고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님의 이야기, 극을 연출한 연출님의 이야기, 낭독극을 하면서 그렇게 말을 잘하던 배우님의 본캐는
스스로 말을 잘 못한다고 말하며 수줍어하는 인간적인 반전 매력까지..
낭독극이라는 것 자체도 처음 들어봐서 흥미로웠지만 그 후 관객과의 소통을 하는 시간도 즐거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시도하는 김해문화재단 덕분에 김해시민으로써 문화도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낭독을 보다'외에도 12월에는 다양한 공연들이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김해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공연 정보를 문자로 전송해 주기도 하니
아래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참고하시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같이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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