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시간 전
세계인의 날을 축하하는 『가족 어울림 축제』
[박수종 기자]
5월은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세계인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중 세계인의 날은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2007년에 제정되었습니다.
▮일시 : 2025. 5. 24.(토) 10:30 ~ 16:00 ▮장소 : 산본중심상가 일대 |
가장 먼저, 세계 의상 퍼레이드가 풍물놀이 장단에 맞춰 중심상가를 한 바퀴 돌고 입장했습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가족 단위로도 참여해 더욱 뜻깊은 퍼레이드로 느껴졌습니다.
영국, 태국,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가한 김하윤 어린이와 대현 어린이의 부모는 “세계화 시대에 아이들에게 다양한 가족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고 싶어 가족 모두 함께 참여했다"라며, “아주 유익한 활동이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김재이 어린이는 쌀쌀한 날씨의 추위에 떨기도 했지만,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국기를 힘차게 흔들며 열심히 행진에 나섰습니다.
의상 퍼레이드가 끝난 후, 무대에서는 가족 어울림 축제 기념식이 진행됐습니다. 하은호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은 “세대와 문화를 넘어, 군포 가족공동체의 진정한 어울림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고, 이어 유공자에게 표창장이 수여되었습니다.
‘좋은 부모 되기 7대 강령’ 선서식도 진행됐습니다. 가족 대표들이 내빈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선서하고, 기념촬영도 함께 했습니다. 7대 강령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되어 안내되어 외국인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오부터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고, 부스마다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안전체험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소방복을 입고 귀여운 모습을 뽐냈으며, 홍차를 예의 바르게 마시는 법, 다문화 간식 체험 부스 등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운영되었습니다.
미국의 콘홀, 유령 권투, 한국의 칠교놀이와 공기놀이, 중국의 타는 팽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도 마련되어 어린이들이 신기해하며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키링 만들기 부스에서는 세 명의 어린이가 재료를 받아 원형 판에 알맞은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며 열심히 키링을 만들고 있었고, 가훈을 써주는 부스도 많은 참여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채 만들기', '내 마음 들여다보기', '무드등 만들기', '탁본 체험' 등 다양한 부스마다 관심을 갖고 찾아온 부모와 아이들로 북적였으며, 모두 즐거운 체험에 몰두하느라 손놀림이 분주했습니다.
부스는 가족 사랑 존, 세대 이해 존, 문화 이해 존으로 나뉘어 운영되었으며, 모든 부스가 많은 사람으로 붐비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가족들과 함께 체험도 하고 공연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행사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뿐 아니라 앞으로의 하루하루가 세계인이 하나 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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