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일 전
강릉 월화랑 설화따라 월화거리 데이트
강릉 월화랑 설화따라 월화거리 데이트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월화랑 설화 따라 걷는 월화거리 데이트코스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강릉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앙시장 근처에 조성된 테마 산책로 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름은 강릉의 전통 설화 ‘월화랑’에서 따왔다 하고요. 길의 끝에는 설화를 기념하는 정자인 월화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초봄의 강릉 여행 혹은 강릉 데이트라면, 월화랑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이 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잠시 월화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월화랑 설화는 신라시대 강릉의 여인 월화랑과 일 때문에 강릉으로 파견되어 온 그녀의 연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둘은 깊은 사랑에 빠졌으나, 연인이 왕실의 명령으로 멀리 떠나게 되며 헤어지게 됩니다.
이후, 월화랑은 남대천에서 그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며 물 속의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었다는 것이죠.
어느날 하루는 자신의 마음을 담은 쪽지를 한 잉어에게 주었고, 잉어는 강물을 따라 헤엄쳐 용케 연인에게 쪽지를 전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연인은 월화랑의 사랑과 그리움을 알게 되고 이후 연인이 무사히 돌아와 사랑을 이뤘다는 해피엔딩과, 돌아오는 도중 비극적인 일을 겪었다는 슬픈 결말, 두 가지 버전의 엔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화정 앞에는 설화를 기념하기 위해 쪽지를 문 금색 잉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원래 월화정은 강 건너기 전의 위치에 있었으나, 지금은 그 터만 남겨지고, 새로운 월화정은 다리 건너편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옛 터도 함께 봐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사진은, 월화거리에 위치한 여인상입니다. 작품 이름은 ‘여유’이며 월화랑을 형상화한 상도 아닙니다.
해파랑길, 강릉바우길, 월화거리 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아무쪼록 중앙시장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고 월화거리를 걸으며 낭만적인 설화를 떠올린 뒤 월화정까지 방문한다면, 사랑과 추억이 가득한, 여유있는 특별한 데이트를 완성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월화거리
강원 강릉시 경강로 2111
제12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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