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캠핑과 물놀이가 가능한 의성 '빙계계곡야영장'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상현입니다. 의성군에는 좋은 시설의 오토캠핑장이 많지만 노지 캠핑을 추구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고 캠핑이 가능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빙계계곡야영장 한곳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빙계서원을 지나 빙계계곡을 따라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오면 정자와 피크닉장이라고 적혀있는 비석이 있는 곳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1008이며 주차장도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토캠핑장이 아니라 불편함이 분명 존재합니다. 전기도 사용할 수 없고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야 하며 짐도 옮겨야 하기에 꽤 힘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노지 캠핑에 익숙한 분들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이 나오는 개수대와 남녀로 구분되어 있는 화장실. 게다가 무료 주차장까지 있어 편의성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사실 노지 캠퍼들에게 이 정도의 시설은 감사할 정도인데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가 경치도 끝내주기에 개인적으로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푸르름이 가득하네요.

노지 캠핑의 매력은 사실 여름보다는 가을이 제격이라 생각하는데 어떠신가요. 사진에 보이는 산책로가 울긋불긋 물들면 대박일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오는데 지금의 더위가 지나가면 더욱 주목해 봐야 할 곳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소개한 야영장은 의성에서 가장 유명한 계곡인 빙계계곡을 끼고 있습니다. 가볍게 발을 담그고 놀 수 있고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빙계계곡에 있는 풍혈과 빙혈도 가까이에 있으니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오셨는지 명당에 자리를 잡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타프는 필수이지만 산을 등지고 있어서 서둘러 오시면 그늘 자리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크닉장이라 소개되고 있어서 몰랐는데 아는 사람에게는 이미 유명한 무료 캠핑장이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신 가족들도 많았고 오붓하게 온 커플들도 볼 수 있었는데 여기가 끝이 아니고 도로 방향으로 가면 차박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쪽은 도로변에 있는 주차장의 모습인데요. 여기에도 화장실이 있었고 안쪽으로 꽤 많은 캠퍼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의성에서 무료로 캠핑이 가능한 곳을 찾고 계시다면 이곳을 참고해 보세요. 물과 화장실 사용이 가능하고 전체적으로 관리까지 하고 있어서 매력 있는 장소입니다. 끝으로 머문 자리는 머문 흔적이 없게 사용하는 에티켓도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빙계계곡야영장 위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