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초전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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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초전소류지

비온뒤 흐리다가 개인날 초전소류지를 다녀왔습니다.

비온뒤라 그런지 더 싱그럽고 초록의 푸르름이 눈을 맑게 해줍니다.

초전공원 중 오늘 걸을곳은 안내도의 7,8,9,10(초전소류지)길입니다.

사남초등학교 후문에서 출발하면 제일먼저 7번의 낙우송이 나옵니다.

낙우송가는길 가장먼저 반겨주는 꽃은 지금 한창 피고 있는 노랑꽃창포입니다.

연두빛에 노랑꽃창포는 지금 막 피기시작하여 싱싱하고 빗방울을 머금고 있어 싱그러웠습니다.

낙우송 가는길 작은연못 데크길

노랑꽃창포가 피어있는길을 따라가다보면 조그만 연못이 있는데, 연못에는 수련이 가득피었습니다.

다양한 색깔을 뽐내며 피어있는 수련이 너무 이쁩니다.

낙우송으로 둘러싸여있는 연못은 보고만있어도 한폭의 그림처럼 멋집니다.

낙우송과 수련핀 연못, 규모는 작지만 수련꽃을 피어낸 연못은 이쁨그자체입니다.

수련핀 연못

연못의 수련들

금방이라도 개구리왕눈이가 나올듯한 연못에서 색색깔의 수련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낙우송 데크길

수련핀 연못을 지나면 낙우송길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초전공원에 오면 제일 애정하는곳 중 한곳이 바로 낙우송길입니다.

연두잎이 돋아나는 봄도 좋고, 붉게 단풍드는 가을도 좋아서 꼭 봄과 가을은 놓치지 않고

이곳을 걸어본답니다.

지금은 노랑꽃창포까지 피어있으니 꽃구경하며 걷기도 좋고 나무그늘이 있으니 시원하지요.

낙우송길을 벗어나면 홍가시나무길이 나오는데 초록과 붉은색의 조화도 보기 좋습니다.

낙우송을 구경하고 안내도 9번 수변데크길을 가봅니다.

저수지 주변에는 능수버들이 하늘하늘 춤추고 있습니다.

비온뒤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면서 흐린하늘도 나름 분위기가 멋집니다.

수변데크에서 바라본 초전소류지

수변데크길

여름내내 꽃피울 연꽃은 어느덧 연잎을 피워내 둥둥 연잎배를 띄우며 피기 시작합니다.

이팝나무도 반영이 되어 멋지게 표현되어주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연잎을 보다가 물에서 소리가 들려 보니까 자라가 여러마리 있었어요.

어디로 헤엄쳐가는지 찾아보느라 숨바꼭질도 해봅니다.

아이들이랑 함께 와서 구경하며 자라를 찾아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꽃이 지고 남겨진 빈 연밥도 물위를 둥둥 떠다니는곳에, 수생식물인 마름도 잎을 피웠습니다.

수변데크길의 라인을 살려 이렇게 찍어보니 나름 멋지고 매력적입니다.

날이 점점 맑아져오며 푸른하늘이 보이기 시작해요. 아직 연잎위의 물방울들은 그대로 또르르 연주중입니다.

수변데크와 낙우송길이 만나는 곳이에요. 여기서 이제 10번길 팔각정자로 가봅니다.

갓길에 피어있는 토끼풀이에게도 시선이 빼앗기고,

나들이 나온 아이들은 자전거도 타고 킥보드도 타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낙우송과 수변데크길이 있던곳을 바라보며 반영을 찍어봅니다. 물속에 비친 풍경도 그림같습니다.

이팝나무와배롱나무길입니다.

올봄 이팝필때 지나가기만하고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팝이 다 진 후에 오게 되었네요.

아쉽지만 또 다른 꽃들과 식물들과 눈맞춤했으니 충분합니다.

길따라 걷다보니 팔각정에 도착했어요. 이제 잠시 쉬어가볼까요.

연못멍타임입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초전소류지의 반영입니다.

팔각정옆에는 버즘나무가 있습니다. 흔히 플라타너스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옛날 어린시절에 가로수에서 많이 봤는데 요즘은 보기가 쉽지않았는데, 이곳에 딱 한그루 있답니다.

나무껍질에 흰무늬가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이제 8번길 수변무대가 있는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꽃댕강나무가 울타리가 되어 쭉뻗은 길, 한적해서 걷기도 좋은날입니다.

향기따라 걷다보니 수변무대에 도착했어요.

무슨향기일까보니 찔레꽃이 피어 달콤한 향기에 기분까지 좋았습니다.

출발지인 사남초등학교 뒷편으로 가는길입니다.

아까 보았던 홍가시나무길을 다른방향에서 찍어봅니다.

연두빛이 싱그러움을 뿜어내는 숲길. 눈도 맑아지고 마음도 차분해지며 초록만 봐도

힐링이 되는 마법의 계절인것 같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에 취할 수 있는 초전공원 거닐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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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공원 ; 사천시 사남면 외국기업로 107

초전소류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초전리

※사천시 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이며 사천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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