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봄은 다시 찾아오고... 강릉벚꽃 시작
봄은 다시 찾아오고...
강릉벚꽃 시작
때가 돌아오면 어김없이 다시 피어나는 봄꽃처럼
몸도 마음도 그러하면 얼마나 좋을까...싶기도 하지만
해마다 예쁜 꽃으로 다시 태어나는(?) 나무 역시
한 해 두 해 나이 먹어 가기는 마찬가지일 테니
봄을 기쁘게 맞이하고 피어나는 봄꽃은 선물이라 여기면 행복하다.
모처럼 자전거에 올라
임영의 봄을 점고하러 집을 나선다..
엊그제 퇴근길에 보니 남대천 뚝방길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기에
오늘쯤이면 꽤나 피어났으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연이틀 서늘한 날씨 탓이었을까..
만개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다행이다 싶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벚꽃 개화시기는 대체로 빨라지고 있다.
곧 있을 강릉 벚꽃축제는 아예 일정이 며칠 당겨져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일찍 피어나는 벚꽃에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도 같고...
어쨌든.. 봄꽃을 바라보면 행복하고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벚꽃은 더욱 그러하다.
남대천 뚝방길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으니 곧이어 경포의 벚꽃도
화려하게 피어날 것이니 한동안 행복할 일만 남았다..
벌써부터 벚꽃을 즐기는 이들 꽤 많다.
화려한 시절은 짧아서 넋 놓고 있다 보면.. 하루하루 미루다 보면
봄날은 지나쳐 버리기 일쑤.. 그러지 마시라고 여기서
임영의 벚꽃을 즐기는 팁 하나 투척이다. 벚꽃은 화려하지만 금세 져버린다.
길어야 일주일이고 열흘이다. 1차는 예선전으로 남대천 뚝방길과 남산의 벚꽃을 즐기고
메인 결승전은 경포의 벚꽃을 즐기는 것... ^^
경포 쪽으로 이동한다..
물론 이즈음이면 꽃망울만 부풀어 있을 테다.
초당 두부마을을 거쳐간다. 예쁘게 피어난 산수유 꽃이 발길을 잡는다.
익숙한 길이지만 이런 재미에 이 길을 찾는다.
다시 걸음을 방해하는...
며칠은 이길 초당길 지나가는 이들의 눈을 행복하게 해줄 친구..
너 참 예쁘구나.
오는 것 있으면 사라지는 존재도 있는 법이다.
겨울의 끄트머리.. 봄날의 시작을 알려주었던 목련은
지금 화려한 엔딩 중이다. 양희은 님의 ‘하얀 목련’이 듣고파지는데
어느 카페로 가 들려달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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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와 남대천 벚꽃 즐기기는 자전거를 권해 드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멋진 뷰가 나타나면 어느 때라도
걸음을 멈추고 즐길 수 있으니까요.
⭐위치: 강릉시 포남동 1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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