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소소한 문화생활 이동면 어울림문화센터 하미경 작가 개인전

경남 남해군 이동면에 위치한 '어울림 문화센터'는 이동면민들이 여가 생활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문화·복지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서양화가 하미경 작가 초대 개인전이 열린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동면 어울림문화센터는 2층 건물로 1층에는 북카페와 찜질방, 다목적실이 있으며 2층에는 헬스장, 휴게실, 샤워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문화센터라 해서 강의를 하는 교육실이 주로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1층부터 2층까지 주민 복지를 위한 알찬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문을 열기 전 '고령친화상점'이라는 안내문을 발견했습니다. 고령친화상점이라는 단어를 쓰는 곳이 없다 보니 어떤 곳일까 궁금했는데요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가 알차더라고요. 생수 무료제공, 화장실 무료 사용, 고령자 할인, 어르신 학대 신고 전화 안내, 어르신 관련 정보 제공의 다양한 서비스가 있어 '여기 쉬어 가게' 좋은 장소였습니다.

이동면 어울림문화센터 1층은 북카페입니다. 책을 보며 커피,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인데요 가격이 저렴해서 '착한가격업소'로도 지정된 곳입니다.

하미경 작가의 작품들은 북카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북카페의 인테리어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었는데요 카페 구경하며 둘러보는 소소한 문화생활이 좋았습니다.

서양화가인 하미경 작가는 현재 남해군미술협회, 경남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미술진흥원 회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작가입니다. 2022년에는 한국예술진흥원 발행 서양화 부분 한류스타작가상 우수상 수상과 2022년 프랑스 파리 BDMC 갤러리 '파리의 꿈'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었습니다.

이동면 어울림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하미경 작가 작품전에는 남해의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남해에 눈 온 읍장날'이라는 그림은 보자마자 버스에 제일 먼저 시선이 갔었답니다. 따뜻한 남해는 겨울에 눈이 올 기회가 많이 없지요. 그래서 더 시선이 갔던 작품입니다.

하미경 작가의 그림 중에는 100호 사이즈의 대형 작품도 있습니다. 작품은 <남해 어무이>, <망운산의 일출>이라는 그림입니다. <남해 어무이> 작품은 조금은 무섭게 느껴졌는데요 왜 이렇게 그렸을까 다양한 상상을 하며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북카페를 지나 다목적실로 이동하면 하미경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더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그림 아래에 빨간 스티커가 붙여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빨간색 스티커는 그 그림이 팔렸다는 의미겠죠. 하미경 작가의 작품 중에는 빨간 스티커가 붙여진 작품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인기 화가라 찾는 분들이 많으셨나 봅니다.

남해 이동면 어울림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하미경 작가 개인전은 12월 30일까지 열립니다. 올해가 가기 전 남해 이동면을 지나갈 일이 있으시다면 소소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어울림문화센터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가 끝나고 나면 내년에도 또 있을 소소한 문화생활도 기대해 봅니다.

1층에는 찜질방도 있어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시설은 족욕, 반신욕, 찜질방이 있었는데요 전체 총 이용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비용은 1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남해 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족욕만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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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도 벌써 12월에 첫눈이 내릴 만큼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선듯합니다. 추워진 날씨 탓에 따뜻한 실내가 그리워지는데요 남해 이동면 어울림문화센터에 오시면 따뜻한 차도 마시고, 소소한 문화생활도 하고, 뜨끈한 찜질도 할 수 있습니다. 이만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라면 겨울에 남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할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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