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블로그 기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울산 남구 동굴피아
무더운 여름날 울산 남구에서 갈 수 있는 실내 관광지 중 한 곳인 동굴피아에 다녀왔어요.
여름에도 좋지만 겨울에도 실내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멀리 가지 않고 도심에서 편하게 갈 수 있기도 하고 주변 관광지와도 연계성도 나쁘지 않답니다.
태화강 동굴피아
태화강 동굴피아는 울산광역시의 관문인 남산로 주변의 노후 건축물과 환경을 정비하여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군수물자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산동굴 4개소를 새로 정비하여 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하여 2013년 12월 26일 공사를 착공하여 2017년 7월 28일에 개장했다.
남산동굴은 1940년대 일본군이 남구 삼산동에 198,000ml 부지에 조성한 민간비행장을 군용으로 개조하면서 방호진지 및 군수물자 보관을 위해 만들었으며 4개 동굴의 총 길이는 180m이다. (1동굴 60m, 2동굴 42m, 3동굴 62m, 4동굴 16m) 당시 울산에 살았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일본군은 동굴에 곡식뿐 아니라 동네 주부들과 아이들이 직접 짠 소나무 기름(송탄유)을 비축하고 일본 순사들은 제사 지내는 집을 찾아가 제기로 쓰던 놋그릇을 빼앗아 가는가 하면 젊은 처자의 긴 머리카락과 비녀까지 가져가 동굴에 보관했다"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태화강 동굴피아는 19,800ml의 면적에 테마동굴, 지하광장, 학분수광장, 태화강연결로, 남산인공폭포, 주차장 등을 설치하여 역사, 문화, 자연을 담은 특색 있는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되었다.
차량을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태화강 동굴피아 주차장 혹은 태화강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하게 동굴피아 이용이 가능합니다.
태화강 동굴피아
관람료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은 휴무
동굴피아 주차장은 넓게 만들어져 있어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차하고 1동굴 입구, 매표소 쪽으로 가게 되면 입구와 분수 모두를 볼 수 있어요.
동굴피아로 향하는 길은 도로쪽과 살짝 안쪽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로 느낌 모두를 즐길 수 있어서 갈 때와 올 때 나눠서 걸어가는 것도 좋답니다.
아직까지는 수국이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얼마 전 장생포에 만발했던 수국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뒤 태화강 동굴피아 1동굴부터 관람을 시작하면 됩니다. 동굴이다 보니 아래로 살짝 내려가서 입장을 시작합니다.
1동굴은 동굴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에요. 동굴은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안전모를 꼭 착용하고 관람을 시작해야 합니다.
현재는 관광지로 이용이 되고 있는 남산동굴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 진지 또는 부급물자 창고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고 이곳 외에도 여천천 부근과 대현동 산기슭에도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인공동굴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울산에서 오래 살고 계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과거에는 이곳에서 노동자들이 쉬어가는 쉼터와 음식을 파는 곳들로 이용이 되었다고도 하더라고요.
일제강점기에 사용되었던 여러 물품들도 볼 수 있기도 했어요.
여러 조형물들이 있으니 천천히 시간을 가지면서 관람을 하면 더 좋은 울산 남구의 동굴피아 입니다.
2동굴은 어드벤쳐관으로 만들어졌어요. 동굴마다 테마가 다른 느낌이라서 지루하지 않고 신선한 느낌이 들었어요.
동물들이 조형물로 만들어져 있고 가까이 가면 소리도 나서 아이들은 특히 더 좋아할 곳이었어요.
독특하게 만들어진 구조물도 볼 수 있었는데 거울을 활용해서 빛이 비치는 모습을 신기하게 재현해둔 공간이었어요.
3동굴로 가기 위해서 지하광장을 가는 구간에서는 아이들이 더 좋아할 거 같은 곳이 나타났어요.
어두운 곳에서 레이저를 이용해서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감지장치를 피해가야 하는데 따로 소리는 나지 않지만 닿으면 사라지는 느낌이라서 묘하게 피해 가는 재미가 있는 구간이었어요.
중간에는 동굴광장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여러 체험도 가능하고 곤충체험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랑 함께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시고 시간을 보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3동굴에서는 미디어와 결합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종이에 색칠한 그림을 스캔해서 미디어월에 투영하는 방법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색을 알록달록하게 하고 스캔한 뒤에 미디어월로 가게 되면 실제로 스캔 한 물고기가 딱 화면에 나타나고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의 경우에는 무조건 여기에서 시간을 보낼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여러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는 곳 동굴피아 3동굴이랍니다.
4동굴은 외부로 살짝 나가면 바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 조형물과 여러 조명으로 인해서 신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고래와 물고기 그리고 거북이까지 천장으로 눈을 돌리면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는 4동굴이었어요.
외부 작은 정원에서 보는 태화강의 모습도 아름다우니 쉬이 지나치지 마시고 살짝 둘러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통놀이인 투호도 있고 학광장에서는 잠시 물을 보면서 쉬어가도 좋은 울산 남구 동굴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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