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소셜미디어 시민홍보단 신선화

바다뷰 눈앞에 펼쳐지는

장승포 윤개공원


장승포의 숨은 명품 산책로 윤개공원을 아시나요. 양지암 등대길과 남파랑길 거제 20코스 사이에 있는 윤개공원은 장승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산책로 중 하나랍니다. 공원만 보면 크지 않지만 공원 주변 둘레길이 바다와 함께 있어 산책하기도, 명상하기도 좋습니다.

장승포에는 여러번 갔지만 마전 쪽으로는 잘 안가서 등산로가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윤개공원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진데 마전 등산로를 통해 가는 방법과 윤개공원 바로 앞에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해 인근에 주차를 하고 가도 되고 옛 장승포여객터미널 쪽에서 하얀등대횟집을 지나면 나오는 무지개 산책길을 통해 올라와도 됩니다. 이날 저는 마전 등산로를 지나 윤개공원을 향했습니다. 마전 등산로에서 윤개공원까지는 0.5km로 천천히 걸어도 10분이면 도착합니다. 등산로라고 하기엔 걷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민망할 정도죠? 사부작사부작 걸으면 바다뷰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들어서면 소망탑과 전망대 벤치, 운동기구가 보입니다. 주민들의 생활과 밀착된 산책로인듯합니다. 가까이 이런 곳이 있다면 자주 이용할 것 같네요.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표지판을 따라 윤개공원 쪽으로 가면 됩니다. 한 번 더 갈림길이 나오는데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장승포 바다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그 곳이 윤개공원입니다.

윤개공원은 면적만 보면 크지 않습니다. 보면 에게. 이게 공원이야?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정자와 운동기구 몇 개가 전부이기 때문인데요. 그치만 공원 아래엔 어마어마한 바다뷰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 산책로는 남파랑길 거제 20코스 중 해안거님길 2구간으로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해 거제 해양문화관까지 이어지는 해상데크길입니다. 더불어 대우아파트 입구에서 시작해 느태마을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양지암 등대길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느 길이면 어떻습니까. 내가 걸어서 좋으면 그곳이 힐링길입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죠? 숨겨진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볼게요. 해상데크길이 보이죠? 곳곳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숨겨진 전망대가 아래에도 있습니다. 아이들이랑 왔다면 숨은 장소를 발견하고 더 좋아했을 것 같아요. 아래쪽 전망대는 쓰레기가 쌓여있는 걸 봐서 사용하는 것 같진 않았어요. 사용하지 않더라도 좀 더 깨끗했다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옆으로는 해안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요. 이미 한 가족이 해안가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던데요. 저는 아래까지 내려가보진 않았는데 아이들이랑 다음에 오면 함께 내려가서 놀아보고 싶네요. 해안가가 넓진 않고 좁지만 엄청 프라이빗해보였어요. 우리만의 바닷가 느낌이 나네요.

옆으로 난 데크길을 또 따라가봅니다. 무지개 도로가 나옵니다. 장승포에 무지개 도로가 있다는 이야긴 들었는데 어딘지 몰라서 못갔어요. 이곳이었습니다. 장승포의 명소 빨간 등대와 하얀등대가 한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일행 중 한 명이 장승포동 주민이었는데 이런 곳이 있는 줄 본인도 몰랐다고 놀라워했네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보다는 이런 숨겨진 명소가 더욱 좋드라구요.

사진제공@ga_heeeeeee

낮도 좋은데 해질무렵 오면 여기가 또 노을명소라고 해요. 특히 달이 그렇게 잘 보인다고요. 종종 예쁜 달이 뜨는 날 이곳으로 온가족 다함께 달구경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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