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일 전
광복절 찾은 항일운동의 역사를 담은 기장근대역사관
[기장군 SNS 서포터즈 송지애]
광복절 아침. 태극기를 게양하고 아이랑 같이 기장근대역사관을 찾았습니다.
2024년 12월 개관한 기장근대역사관은 기장은 동부리 194-2번지, 장관청관 기장읍성 근처에 있습니다.
1937년 일제강점기 시절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한 기장근대역사관은 근대건조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기장근대역사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안채와 아래채로 구성된 기장근대역사관. 아직은 더운 날씨에 땀방울이 흐르지만,
하늘과 어우러지는 낮은 기장근대역사관 건물에 눈길을 빼앗깁니다.
마당 한켠에는 평평한 돌판과 돌절구가 있었고, 반대쪽으로는 기장읍성 동벽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아래채에서는 항일운동의 역사를 담은 전시가 진행되고 있고,
안채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의 구조와 양식을 볼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안채의 전시는 2025년 12월쯤 관람 가능하다고 합니다.
광복절 찾은 기장근대역사관. 기장의 연혁부터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기장의 3.1운동부터 일광광산 개발과 징용, 그리고 근대교육의 시작.
광복절 항일운동의 역사를 담은 기장근대역사관을 찾아 아들과 함께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기장군의 근대역사를 살펴보는 기회였기에 더 뜻깊은 나들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광광산에서의 구리채굴과 좌천역을 통해 수송되는 영상 등을 관람하고 안채로 이동했습니다.
정원을 중심으로 ㄱ자 형체로 구성된 안채와 아래체로 구성된 기장근대역사관
전시를 준비 중인 안채에서 상주하고 계시는 해설사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근대건조물로 지정된 기장근대역사관 건물에 관해 설명을 통해 좀 더 상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목구조에 일식 기와를 얹은 우진각 지붕을 갖춘 한국-일본 절충식 구조의 기장근대역사관 건물.
창호에 발견한 기쁠 희(喜)자에게서도 일제강점기 가옥의 느낌이 느껴집니다.
해설사분이 보여주신 다락의 상량문은 1937년 당시의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음에 신기했고,
무사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당시 마음이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또, 후대 사람들이 건축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기록을 남겨주심에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바로 뒤편의 기장 장관청과 비교해서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과 일제강점기의 건축양식을
한 번에 비교해볼 기회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기장 장관청은 조선 후기 기장군 소속 군관들이 사용하던 집무처로 2015년 3월 복원되었습니다.
장관청은 1919년 4월 5일 기장 장터 3.1운동 만세시위 당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만들었던 명정의숙이 있던 곳이기도 해서
명정의숙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장관청 앞으로는 커다란 회화나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장 장관청은 3월~ 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11월~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어서 찾았던 광복절 내부 관람은 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낮은 담장 너머로 기왓등 건축양식은 한눈에 비교해 보았습니다.
근처 기장읍성 남문에서부터 기장읍성 동문 기장향교까지.
기장읍성 은행나무에서 가을을 느끼며,
시원한 바람 맞으며 옛 기장읍성을 가로지르는 길 따라 걸어보는 날을 그려봅니다.
생각만으로도 설레기만 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방학 아이랑 같이 찾을 만한 기장 가볼 만한 곳.
기장읍성 남문부터 장관청, 항일운동의 역사가 담긴 기장근대역사관까지.
기장 역사를 알 수 있는 뜻깊은 나들이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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