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군산 서래포구와 빛나는 보석 같은 중동 작은도서관
빛나는 보석 같은 중동 작은도서관,
군산 서래포구와 중동 작은 도서관
군산시는 바다에
인접한 지리적 조건 때문에
포구가 발달했는데요,
서래포구도 그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군산에는 서래포구, 인천에는
소래포구가 있습니다.
군산에 발원지를 둔 경포(京浦)천의
물줄기 끝자락에
서래포구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서래의 유래와 역사가 궁금해지는군요.
서래는 경포(京浦)에서 비롯했습니다.
경포의 한자를 풀면
서울 경(京)에 개 포(浦)를 쓰는데요,
서울 가는 개로 해석하면 될 것 같아요.
여기서 개는 물이 드나드는 곳을 뜻하는 말입니다.
서울로 특산물과 재화를
보내는 곳이었던 이곳은
서울 개가 변천을 거듭하여
설개 > 설애(슬애, 스래) > 서래로
되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사투리화된 스래가 쓰이기도 했습니다.
60~70년대 드라마의
바다 분위기
60~70년대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포구 풍경에서
바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군요.
물이 빠져서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어선들이, 물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물고기 같아 저절로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물의 높이에 따라 내려앉거나
뜨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의
뜬다리 부두와 닮았습니다.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
사업에 선정된 서래포구는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민트색 창문이
인상적인 전통가옥 당집이
눈길을 끄는군요.
매년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중동 당산제가 열리는 곳이죠.
보통 정월 대보름에 즈음하여
당산제가 열리는데요,
지난 2월에 이미 당산제가
열린 바 있어요.
쾌적한 공간의
작은 도서관
마을 주민들의 문화 공간인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당집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곳 2층에 중동 작은도서관이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답니다.
개인당 5권을 14일간
대출할 수 있어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아요.
작은 도서관이라
소장 도서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읽을 만한 신간 서적도 꽤 있으며,
무엇보다 쾌적한 공간이
마음에 들더군요.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보고
반납은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도 운영 중이랍니다.
소장 도서에 한계가 있는
중동 작은 도서관에서
다른 도서관의 책을 받아 볼 수 있으니
너무 좋은 시스템인 것 같아요.
상호대차 서비스는
군산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이들 이용해 주세요.
포구 활성화 프로젝트인
어촌뉴딜300으로
변신을 꾀할 서래포구의 모습이
기대가 되는데요,
빛나는 보석 같은 중동 작은도서관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빛나는 보석 같은 중동 작은도서관,
군산 서래포구와 중동 작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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