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기자단]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대불공원

안녕하세요~ 행복북구 블로그 기자단 배현숙입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대불공원을 소개하려 합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하고 가볍게 산책로를 따라 숲길을 걸을 수 있는 대불공원을 찾았습니다.

곧게 자란 나무들이 하늘에 맞닿아 우리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고요, 심신을 순환시켜 주는 산림욕의 효과를 톡톡히 느껴볼 수 있게 벤치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무그늘이 시작되는 지점에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대불공원’ 현판이 제일 먼저 반깁니다. 멀리서 보면 숲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불공원은 야트마한 산 아래 숲 속에 자리 잡고 있어요. 이 공원의 명물인 보호수 모감주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모감주나무에는 노오란 꽃이 피어 시민들을 불러 모우 는데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모감주나무인 이 나무는 1999년도 보호수로 지정이 되었으며, 수령 100년 정도, 수고는 14m, 가슴높이 나무둘레는 2.2m로 원래 북구 고성2가에 있던 것으로 도로 개설로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나무가 크고 아름다워 이 자리로 옮겨 심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감주나무의 꽃과 열매의 모양입니다.

모감주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종이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닙니다. 황금색 꽃을 피우고 열매로는 염주를 만들기도 하여 일명 염주나무라고 합니다, 6월 초.중순에 피는 꽃으로 열매는 꽈리모양으로 익으면 씨앗 안에는 단단한 껍질 속에 2개의 씨가 들어있습니다.

나무들이 하늘에 맞닿아 우리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어 산책도 하고,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다 보면 더위도 잊을 수 있는 곳입니다.

숲속 길을 걷다보니 광장이 나오고 광장에는 마루와 조형물이 있어요, 하늘 가득 햇살이 슬며시 내려앉아 광장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물놀이장 처럼 생겼는데 물놀이장이 아니라고 합니다,

놀이터와 자전거 거치대 그리고 편의시설인 화장실도 있고, 나무 그늘아래 벤치와 정자가 있어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산책로가 여러 곳이 있는데 나무로 만든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 보았습니다. 길은 살아있는 생명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마중과 배웅을 거듭합니다. 올곧거나 구불구불하거나 오르거나 내려가거나 그러다가 호젓한 터도 만나게 됩니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 속에 공기의 청량함이 다른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 고작 몇 미터 올라왔을 뿐인데 복잡한 도심에서 자연의 신세계로 순간 이동한 기분입니다. 고즈넉한 자연 풍경을 눈으로 탐색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도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완만해 힘들지 않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 나무들이 품어내는 향기를 직접 마시며 황토길 걸을 수 있게 나무와 나무 사이로 길이 있으니. 친구들과 맨발걷기 하는 시민도 있고, 산책 후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인 운동기구를 이용해 체력단련도 하고 잠시 벤치에 쉬었다가 내려가는 시민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