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다양한 스토리를 세계적 콘텐츠로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

경기 서부와 남부, 북부에 이어 경기 동부지역인 여주에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여주와 경기 동부의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로컬크리에이터와 함께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들어가겠다는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 허브를 총괄하고 있는 최중빈 센터장에게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방향성을 들어 봤다.

글. 조인숙 사진. 박창수


Q.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어떤 곳인가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와 여주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만든 콘텐츠 분야 창업지원센터입니다. 콘텐츠 융복합 분야 창작자, 창업가,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곳으로 서부센터(부천), 남부허브(성남 판교), 북부허브(의정부)에 분포해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2월 20일, 경기도와 여주시의 협업으로 여주시 하동 옛 산림조합 건물 1층을 리모델링하여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개소했습니다.

Q. 지역 특성을 반영해 허브별로 각기 다른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기존 허브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경기 동부의 콘텐츠 산업 발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오래 고민한 끝에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융복합을 만들어내면 시너지가 클 거로 생각했습니다. 이에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산업 특화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동부권역의 지역자원과 콘텐츠의 융복합을 끌어내는 새로운 창작·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최중빈 센터장

Q. 로컬크리에이터란 조금 생소합니다. 어떤 사람을 뜻하나요?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콘텐츠 제작하는 사람을 뜻하는 ‘크리에이터(Creator)’의 합성어인데요. 지역 문화, 관광 및 자원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접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가, 혁신가를 말합니다. 최근 지역에서 많은 화두가 되고 있죠. 지역 자원을 콘텐츠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이들이 바로 로컬크리에이터입니다.

저희가 중심이 돼서 경기 동부의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해서 지역자원을 콘텐츠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왼쪽)경기 창업기업과 로컬크리에이터를 위한 팝업스토어 / (오른쪽) 한쪽 벽면에는 경기 지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한 숏폼 영상이 재생된다

Q. 그러면 지역 자원을 활용한다면 누구나 로컬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나요?

물론 누구나 로컬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단순한 식당이나 카페, 공방 창업이 아닌, 지역자원을 콘텐츠와 엮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거나 혁신하는 창업가를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춘천의 ‘감자빵’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춘천의 감자를 활용해 감자 모양의 빵을 이미지화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냈고, 캐릭터와 이모티콘 등 콘텐츠와의 결합을 통해 춘천의 대표적 지역 비즈니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주만 해도 쌀, 고구마, 남한강, 신륵사 등 풍부한 지역자원이 많잖아요. 이런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가치를 담은 F&B, 관광레저, 문화유산, 자연자원, 농산물 등과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의 스토리가 담긴 제품이어야 콘텐츠화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Q. 그러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있을까요? 지원 대상도 궁금합니다.

현재 작년에 허브 개소와 함께 모집한 지역자원 발굴단 30팀이 여주시 지역자원을 발굴해 지역가치 창출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컬크리에이터 창업지원, 유통사업화 지원,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지원 등 총 9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모든 사업은 공모 경쟁을 통해 진행됩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심사기준과 절차를 통해 대상을 선정합니다. 사업마다 심사기준은 다르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의도와 사업의 참여의지입니다. 그리고 여주 시민 및 경기 동부 도민들에게는 가산점도 있습니다.

개소와 함께 활동 중인 지역자원 발굴단

Q.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는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용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2개의 프로젝트룸이 있고, 30인 규모의 복합문화공간과 4인 규모 회의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중 복합문화공간은 대관이 가능한 곳으로, 평소에는 공유오피스 형태로 활용하고, 교육이나 세미나가 있을 때는 목적에 맞게 바뀌는 가변형 공간입니다. 인근에 살고 계신 분들이나 로컬크리에이터, 지역 콘텐츠 창업에 관심이 있고 업무 공간이 필요한 분이라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경기문화창조허브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필요합니다.

Q. 앞으로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우선 홍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인지도를 높여 경기 동부의 귀하고 값진 자원과 인재들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어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발굴한 자원과 사업 아이템들, 그리고 인재들을 콘텐츠와 결합해 고급화하고 우수한 브랜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자 합니다. 그리고 5년 이내, 여주는 물론 경기동부의 지역자원이 해외에도 알려지도록 가장 ‘핫한 콘텐츠’의 융복합을 시도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여주 사람을 품다>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저희가 아파트 단지나 버스정류장, 여주시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를 다양하게 하고 있지만, 아직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주시민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저희 허브가 많이 알려져서 더 다양한 여주 로컬크리에이터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용시간 평일 09:00~18:00

주소 경기도 여주시 청심로 88, 1F

이용방법 경기문화창조허브(www.ghub.or.kr) 예약 후 방문

이용문의 031-8051-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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