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여유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산책하기 좋은 물건리방조어부림
남해 삼동면에 위치한 물건리방조어부림은
17세기에 만들어져, 방조림과 어부림의 역할을 함께
하고 있어 방조어부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남해 가볼만한곳 물건리방조어부림은
입구에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주차하고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물건리방조어부림은 2002년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천년의 숲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되어 사계절
다양한 풍경과 여러종류의 나무 600여그루 등
사람과 숲의 조화로운 공조를 통해 아름다운 숲이
미래의 세대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방조림은 바닷물이 넘치는 것을 막고 농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숲입니다.
어부림은 물고기가 살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물고기 떼를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숲을 의미하는데
앞서 드린 말씀처럼 물건리의 방조어부림은
위의 두가지의 역할을 모두 하고 있는 독특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물건마을의 주민들이 억센 바닷바람과 파도로부터
마을을 보호해줄 것을 기대하며 한그루 한그루
정성스럽게 심었을 생각을 하니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 19세기 말에 숲에 있는 나무 일부를 베어냈다가
그해 폭풍으로 인해 마을이 상당히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숲을 해치면 마을이 망한다'라는 말이
전설처럼 내려왔고 이곳을 지속적으로 지켜왔다고 합니다.
이 숲의 길이는 총 750m에 너비 40m 내외,
나무의 높이는 대체로 10~15m정도 입니다.
그리고 이 길에는 데크 산책로 구간이 양쪽으로
마련되어 있어 상쾌한 공기 마시며
숲 속 산책을 즐겨보기에도 좋습니다.
숲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심어져
방조림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길 따라 걸으며 다양한 나무들을 볼 수 있었어요.
이곳에 나무는 낙엽활엽수인 팽나무를 비롯하여
푸조나무, 참느릅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과
상록수인 후박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각 나무 앞으로는 이름과 이에 대한 설명이 팻말로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바로 앞으로는 아름다운 남해 바다의 풍경과
몽돌로 된 해변이 더해져 다채로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몽돌은 마을의 자산으로 채취가 금지되어 있으니
눈으로만 감상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또, 이곳은 남해바래길 중 화전별곡길에 속해
물건리방조어부림을 출발하여 천하마을까지
총 17km 거리를 걷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이곳을 출발하여
화전별곡길을 걸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물건리방조어부림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으로 캠핑(텐트, 카라반 등), 취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눈과 사진 등으로만 담으며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숲에서 가장 큰 이팝나무를
수호신으로 모시고 매년 음력 10월 15일에
제사를 지내 마을의 평안을 빌고 있다고 하니
이곳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숲과 남해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물건리방조어부림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마을의 평안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심은
다양한 나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둘러보시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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