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소나무 숲에서의 힐링. 범어근린공원
양산시에는 많은 공원, 산이 있습니다.
그중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리 잡고 있는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서남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범어근린공원입니다.
여러 입구가 있으나, 비석이 있는 곳부터 차근차근 둘러보겠습니다.
넓은 광장 같은 장소에 흔들 벤치도 설치되어 있고,
옆쪽으로는 식수용 급수시설도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라 종종 가는데, 갈 때마다 한두 분씩은 이용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화장실, 체육시설, 놀이터, 쉼터 등
공원으로서 갖출 것은 모두 가지고 있는 범어근린공원입니다.
공원 곳곳에 정자와 평상이 마련되어 있고,
앉아서 쉬면서 바라보는 소나무 숲은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공원에 갔던 날이 조금 흐린 날이어서 사진 속에 화사함은 없지만,
흐린 날 속에서도 소나무들의 울창함과 개운함은 변함이 없습니다.
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는 커다란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호국 무공 수훈자 전공비로, 6.25 와 월남전에 헌신하신 분들의 위한 비석이라고 합니다.
산책하며 지나치는 길이지만, 전공비의 내용을 알게 된 이후에는 앞을 지날 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지나갑니다.
전공비 앞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넓은 광장과 쉼터가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뻥 뚫린 하늘과 그 주위를 감싸는 소나무 외 많은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뛰어놀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한편에는 게이트볼장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치시는 모습을 종종 본적도 있는데, 이날은 게이트볼장도 쉬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있습니다.
미끄럼틀 등 몸으로 놀 수 있는 거리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전공비와 광장 사이의 숲길입니다.
따로 길이 되어있는 곳은 아니지만,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숲길입니다.
평상, 체육시설, 벤치 등도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날이 좀 흐리지만, 그래도 범어근린공원에 가면
항상 평상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다 오곤 하는데, 바라보는 하늘은 정말 힐링존입니다.
소나무의 상쾌한 향기가 온몸을 감싸고 변함없이 초록으로 하늘을 가려주는 모습이 기분이 좋습니다.
맑은 날은 특히 틈틈이 보이는 파란 하늘이 더 멋져 보이기도 합니다.
체육시설과 벤치, 평상이 한 곳에만 있는 게 아니라 숲길과 산책로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산책도 운동도 힐링까지 모두 가능한 범어근린공원입니다.
대부분은 키가 크고 울창한 소나무들이 그늘을 마련해 주어
여름에서 시원한 공원이지만, 평상과 다르게 정자가 주는 매력이 또 있기도 합니다.
범어근린공원에 들어서면 어디를 둘러봐도
키가 훌쩍 큰 울창한 소나무들이 우직하게 서있는 모습입니다.
이 공원을 좋아하고 자주 가게 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서남초등학교 쪽으로 나가는 길입니다.
이 길 아래로 내려가면 학교 담장이 보이고, 작은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교 담장 안쪽으로 벌써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길었던 겨울은 가고, 정말 봄이 오나 봅니다.
아직 초록공원을 보기는 힘든 계절.
날씨 좋은 날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초록으로 힐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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