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블로그 기자]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 맨발걷기 길이 새로 생겼어요
안녕하세요. 울산시 남구 블로그 기자 허은선입니다. 3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매화를 비롯해 봄꽃들 피어나더니 어느새 이제는 벚꽃이 피어날 시기가 될 만큼 3월도 중순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작년, 울산 남구 그라스 정원이 있는 강변의 맨발걷기 길이 굉장한 인기를 누리며, 맨발걷기 열풍을 일으켰는데요.
올해도 맨발걷기 열풍은 여전히 식지 않고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더하여 울산 남구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에도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길이 조성이 되었습니다.
바로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 내에 위치한 보라정원과 숲속정원 2곳인데요.
위치가 어디인지 잘 모르시겠지요? 사진과 함께 보시면 '아~ 여기?'하실 겁니다.
삼호교가 있는 곳에서 출발하여 은행나무 정원이 있는 곳 옆쪽으로 보면 울창한 대나무 숲이 옆으로 길게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이 길을 쭉 가다 보면 바로 맥문동 군락지가 있는 보라정원이 나오게 되는데요.
보통은 여름철 맥문동 보라색 꽃이 피어날 때가 아니면 잘 안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한데, 이 숲 내에 맨발걷기 길이 조성되었습니다.
여기가 여름철이면 맥문동 군락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지금은 3월이라 아직 겨울의 흔적들이 가득해 보이는데요. 여기가 바로 보라정원 입구입니다.
보라색으로 보라정원이라 안내된 것을 볼 수 있고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보라정원 구간은 총 280m로 그리 긴 구간은 아니지만 계절마다 조금은 다른 느낌의 풍경을 선사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맨발로 이용도 가능하고 신발을 신고도 걷기 가능한 구간입니다.
다만 자전거와 반려동물 출입은 제한되고 있으니 꼭 참고 바랍니다.
그냥 보면 황톳길이 아니라 맨발걷기 길인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흙길을 걸어보는 것도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는데요.
신발을 신고 걷든 맨발로 걷든 이런 자연과 어우러진 길은 걷기 참 좋습니다.
보라정원을 걷다 보면 작은 연못 하나가 나옵니다. 근처에 벤치도 있고요.
연못을 조금 지나면 은행나무 군락지가 나옵니다. 가을에 걸으면 정말 멋진 길이겠지요?
왼쪽과 오른쪽 사진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일반 흙길로 된 구간도 있고 황톳길로 조성된 구간도 있습니다.
맨발걷기가 대유행을 하면서 너 나 할 것 없이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챙기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그만큼 맨발로 걸었을 때 효과도 좋다는 의미겠지요.
맨발로 걸으면 지압 효과가 훨씬 더 커서 혈액순환이 잘 되고 면역강화도 됩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걷기보다 훨씬 효과가 크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지요.
늦가을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맨발걷기를 하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추운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걷기가 어렵다가 이제 날이 풀리면서 따스한 봄날이 되었으니 다시 맨발걷기가 활성화되겠지요.
남구 그라스정원은 최근에 맨발걷기 구간을 훨씬 더 연장하여 조성하였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3월부터 본격적인 맨발걷기가 시작되었으니 이렇게 새롭게 조성된 보라정원과 숲속정원도 걸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걷다 보니 숲속정원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 역시 자전거와 반려동물 출입은 제한하고 있습니다.
숲속정원은 조금 더 아기자기한 느낌입니다. 나무에 잎이 나고 울창해지면 훨씬 더 깊은 숲의 느낌이 드는 곳이 될 것입니다.
숲속정원은 330m 구간으로 맨발걷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발을 씻는 곳은 어디에 있을까요?
보라정원 입구에도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거긴 시설을 따로 만들지 않았고요.
바로 이예대교가 있는 은하수 다리 입구에 새롭게 조성을 했습니다.
맨발로 걷기 위해서 신발을 벗어둘 수 있는 신발장과 세족장입니다. 양쪽으로 앉아서 발을 씻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먼지떨이 기기와 주변에 앉을 수 있는 쉼터도 있고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시설 설치가 생성과정 중에 있어 이용은 불가했지만 지금쯤은 이용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하수 다리를 건너면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갈 수 있지요. 무거동 방면에서 오는 경우가 아니라 삼산동 쪽에서 자차를 이용해 오는 경우라면 이예대교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반대로 무거동 쪽에서 자차로 오는 경우라면 철새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강변 쪽에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맨발걷기 열풍은 올해도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걷기 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몸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어렵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에 특히 더 아름다울 보라정원과 숲속정원에도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었으니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보라정원과 숲속정원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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