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시 sns알리미 최은화 입니다.

여행하기 좋은 5월 화창한 날을 골라

모란 벽화로 유명한 탑리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

먼 산에 뻐꾸기 울면 /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

꿈속에 찾아오네 /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이라는 긴 제목으로 태어나

지금은 ‘모란동백’으로 사랑받는 가사말입니다.

모란 실물은 없어도

한 송이 한 송이 마음 다해 그린 꽃을 보니

절로 감동이 차올라 적어 보았습니다.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이름은 ‘탑리 마을’입니다.

주차는 오릉 정문 주차장과 후문 주차장 둘 다 가깝고 좋습니다.

저는 가까운 후문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골목 초입부터 모란이 활짝 피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금방 칠한 듯 힘 있는 붓 터치가 느껴집니다.

지나가는 어르신께 여쭈니 얼마 전 새로 손봤다 합니다.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합니다.

꽃이 없는 곳엔 사랑도 없고

사랑 없는 곳엔 사람이 없다.

파란색 담벼락과 너무 잘 어울리지요.

마을에서 가장 예쁜 장면으로 뽑은 곳입니다.

낮은 지붕과 울타리 장미와 화분.

그리고 한 송이 모란.

노을에 비친 꽃 그림이 실물보다 아름다워요.

향기가 느껴진다면 믿으실까요.

골목을 세 번쯤 되돌아 걸어봅니다.

봐도 봐도 예뻐서요.

사실 이곳은 작년에 한 번 들렀던 곳이에요.

봄 되면 꼭 다시 와야지... 했었지요.

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품고 있는 장면입니다.

2025년 관광도시 경주에 그것도 오릉을 정면으로 두고 있는

땅값 비싼 마을 한복판에 외양간이 있네요.

소가 두 마리나 있어요.

자세히 보니 노란색 이름표를 달고 있네요.

정식으로 등록된 ‘소’님 되시겠습니다.

이 장면은 모란벽화 마을에서 남쪽으로

한 블록 위로 가셔야 만날 수 있어요.

구불구불 골목을 걸어 우연히 마주할 장면은 선물 같습니다.

꼭 한 번 가보세요.

출사지로 적극 추천합니다.

(사진은 작년 2024년.)

내친김에 마을 동북쪽 천관사지까지 걸었습니다.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천관사지까지 둘러보고

원점회귀해 보세요. 멀지 않답니다.

노을 속으로 걷는 사람들. 역시 꽃보다 사람이죠.

곧 만나게 될 장면입니다.

능소화가 피면 한층 예뻐질 탑리마을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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