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지구 야생화 관찰지 시부거리마을_경주시 SNS 알리미 박정렬
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박정렬입니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
경주에서 보기 드물게 13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산동네를 찾았습니다.
경주 엑스포대공원을 지나
감포로 가는 꼬불꼬불한 경감로를
자동차로 10여 분 가다 보면
산뜻하게 세워진 마을 안내판을 만나는데요,
이름도 정감 가는 ‘시부거리마을’입니다.
경주시 황용동에 있는 시부거리마을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토함산 지구의 자연마을로
덕동댐과 가까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토함산에 오르는 탐방로 초입에 자리 잡고 있답니다.
시부거리마을은
약 200년 전 오천 정 씨의 집성촌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시부거리란 마을 이름은
정착 당시에 마을 앞 논이 늪지대로 물이 많이 나오고,
잡초가 자라는 마을 환경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경주 지역 방언으로 진흙땅을 '시북',
구덩이를 '구디'라 하므로 '시북구디'라 부르다가
'시북걸', '시부거리'로 바꿔 불렀다고 합니다.
마을에는 나이 드신 20여 분이 13가구에 살고 있는데
2019년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마을 주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 안내판 설치와 담장 벽화 조성,
토함산 탐방로 데크 길 등을 설치하여
깔끔하게 단장하였지요.
마을 안내도에 적힌 내용처럼 시부거리마을은
변산바람꽃, 노루귀, 복수초와
같은 야생화 관찰지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해마다 3~4월이면 시부거리마을 주민들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아온답니다,
저도 매년 3월 이곳에 와서
막 피어나는 봄의 전령사를 사진으로 담아 간답니다.
마을 밭을 따라 토함산 탐방로 초입까지
이어지는 농로와 나란히 조성된 데크 길은
마을 주민과 탐방객을 위해 쾌적한 산책을 도와주더라고요.
야생화가 이제 막 피기 시작하여
조금 밖에 볼 수 없었지만
조심스럽게 사진으로 담아 온
노루귀와 복수초를 잠시 보겠습니다.
머지않아 우리 경주는
환상적인 벚꽃과 함께 축제들이 펼쳐질 텐데요,
설레는 벚꽃 소식을 기다리며
야생화 관찰지에서 봄의 전령사 소식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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