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일 전
[예산 예당호 조각공원] 예술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예산 명소
예당저수지를 품은
예당호조각공원에 가다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충청남도 예산에 여행을 왔을 때, 꼭 방문해야 되는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예당호'인데요. 예당저수지라고도 부르는 이곳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고 합니다. 언제나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는 출렁다리를 비롯하여, 느린호수길, 캠핑장,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예당호조각공원까지 다양한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죠. 아마 예당호를 처음 보게 되면, 누구나 감탄할 만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이번에 저는 예당호를 조금 더 특별하게 감상하기 위해 '예당호조각공원'을 찾았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버스 정거장 '예당관광지' 역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앞에서 내리게 되는데요. 공원 뿐만 아니라 놀이터, 공연장, 캠핑장, 카페, 관광지까지 모두 품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꽤 큰 편이에요. 이곳을 제대로 관광하려면, 하루 정도는 여유 있게 시간을 비워두는 것이 좋겠지요.
이날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그만큼 화창한 하늘을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수도권에 가면 자동차, 버스 매연으로 마음껏 숨을 쉬기가 부담스러운데, 이곳 예산에 여행오게 되면서 맑은 공기를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빼곡히 채워져 있는 나무들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그늘을 만들어 주었고, 맞은 편에는 보기만 해도 답답한 속이 뚫리는 드넓은 예당저수지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예당호조각공원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여러 수준 높은 조각 작품들을 다양하게 관람해 볼 수 있더라고요.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공원을 관람하면서 공모 작가 분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약 3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좋은 평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해요.
마치 날개를 활짝 편 듯한 이 작품의 이름은 '비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비상하는 날개를 간결하게 표현하였다고 하는데, 날개에서 힘차게 날아오를 듯한 에너지가 느껴져서 인상 깊더라고요.
가족 간에 사랑이 느껴지는 조각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할머니의 화수분 같았던 사랑은 늘 나를 눈물 짓게 한다.'라는 귀로라는 작품, 처음 봤을 때는 그저 어머니를 업고 있는 아들의 모습인 줄만 알았는데요. 연세가 드신 할머님을 봉양하는 모습이었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고 다시 작품을 마주하니 손자의 얼굴 표정까지도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듯합니다.
그리고 위에 작품은 '가족'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인데, 자세히 보면 아이의 손에는 사과를 들고 있어요. 예산 지역을 관광하다 보면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이 사과는 바로, 예산을 대표하는 과일인데요.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다정한 가족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영원히 가족 간에 사랑을 나누며 오랜 기간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어떤 작품일까? 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는 작품도 있었습니다. 물결의 모양이 파도를 치는 것을 형상화한 것 같기도 하고, 용이 하늘로 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궁금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어 보았는데요. 예산을 대표하는 충, 효, 예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아름다운 예산을 꿈꾸는 지역의 정체성을 추구하였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우리들의 잊지 말아야 할 6.25 전쟁에 대한 6.25 참전 기념비도 세워져 있었어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예산 지역 출신의 참전유공자들의 기념비인데요. 애국정신을 함양하고자 2001년 9월에 이 같은 기념비가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정긍모 제독, 김풍의 중령, 이장원 해병중위와 같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싸운 분들까지.
이곳 예당호를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모노레일'에 탑승해 보는 것인데요. 평일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모노레일을 즐기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더라고요. 크기는 24인승의 모노레일로 총 3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약 1,320m나 되는 거리를 왕복하며, 예당호의 멋진 전경을 즐기기에 가장 최고의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윤슬의 숲, 빛의 조각, 달의 연화, 숲의 연희, 달의 연휴 등 다양한 테마존들을 들리니, 사계절 언제든 방문하여 모노레일 탑승까지 꼭 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모노레일이 지나는 곳에 사랑의 다리가 있더라고요.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타이밍에 잘 맞춰 사진을 한 장 남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이 날은 가볍게 들리는 식으로 방문하였는데, 다음에는 아예 하루의 시간을 사용하고 싶을 정도에요. 인근의 전망대에 예당호의 멋진 풍경을 감상해 보고 싶기도 하고, 또 저녁에는 캠핑장에서 밤을 지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만 같거든요.
규모가 넓으면서도, 사람들이 복잡하게 붐비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여유롭게 공원을 즐길 수 있는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예당호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들 중에서도,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린 예당호조각공원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당호조각공원
○ 위치 :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로 148
○ 운영시간 : 매일 00:00 ~ 24:00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41-339-8281
○ 사이트 : https://www.yesan.go.kr/prog/trrsrt/tour/sub02_03_02/view.do?trrsrtNo=22
* 방문일시 : 2025년 07월 26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블팡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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