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맥문동 숲길에 다녀왔어요

광주 여름 감성 핫 스팟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광주 북구 메타세쿼이아 길입니다~

한여름 감성 충만 산책길 메타세쿼이아 길이

여름이 깊어갈수록 녹음 우거진 초록 터널이 되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이제나저제나 꽃망울 터트리기만 기다렸던

맥문동의 보랏빛 여름은

이제 막 시작이어서

한동안 무더위를 잊게 할

여름 정취가 되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추억처럼 새록새록 꽃대 올리는

자줏빛 보랏빛 맥문동이 있어

한여름 무더위도 견딜만합니다

이른 아침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싱그러운 초록 그늘 메타세쿼이아 길따라

어디까지 따라오는 맥문동이 짝꿍처럼 선선한데요,

잔잔한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맥문동길

인생 사진 건지기 꿀팁은

밝고 선명한 계열이 어우러졌을 때 돋보이더라구요

그늘지고 바람길이 통하는 곳을 좋아하는 맥문동은

여름이 시작하는 6월부터 여름이 한창인 8월까지

피고 지고 해서 심심할 틈이 없는데요,

특히 광주 북구 메타세쿼이아 길 맥문동은

느릿느릿 더디게 피어서인지 제때 맞춰서 가면

맥문동 로또라고 할 만큼

아름드리 맥문동 길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

한번 다녀오시면 고개가 끄덕거려질 겁니다

화각에 따라 자줏빛이 끼어든

보랏빛 같기도 하고

메타세쿼이아 그늘로 햇볕이 적은 곳은

보랏빛으로 보이기도 해서

보는 재미가 있는 맥문동 길

드문드문 비비추 꽃이 산뜻합니다

자꾸만 고개를 아래로 떨구게 하는

여름 한낮 추억으로 저장될 맥문동 길에서

놀멍 쉴멍 맥멍 때리기 들어갈 시간입니다

한 아름 두 아름 너른 품에 압도 당할 만큼

어디까지 뻗어가는 메타세쿼이아의 여름은

지금도 한창인 듯싶습니다

하늘 끝에서 초록으로 번져가는 메타세쿼이아 잎새들이

꿈결처럼 눈부신데요,

해마다 시절을 잊게 하는

메타세쿼이아의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매번 다른 그림으로 다가오는

맥문동 길가의 같은 듯 다른 모습을 보며

지난 여름날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새로운 여름 추억을 만들기도 합니다

늘 푸른 메타세쿼이아랑 환상 케미 자랑하는

맥문동이 필 때면 약속처럼 찾아올 이웃님들에게

오늘이 제일 어여쁜 자줏빛 선명한 맥문동 엽서 띄워봅니다

이제 맥문동이 피기 시작했으니

이번 주말 쯤 가보세요

환상적인 맥문동 숲길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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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광주 북구 SNS 서포터즈

'북구통通' 김정아 님과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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