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기회기자단] 비극 속 싹튼 희망,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전대호 기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분단의 아픔이 오래될수록 남북통일에 대한
열망과 의지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들도
평화통일을 이루어내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 현실입니다.
경기도 내 북한과 가까운 최전방 지역 중 하나인
경기도 파주시.
파주는 평화통일의 시작점이자,
점차 희미해지는 평화를 수호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지역입니다.
이에 경기도 파주시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곳곳에 ‘나라 사랑’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미국군 참전비,
해리 에스 트루만상(트루먼 대통령 동상),
6.25 전쟁 참전 기념비 등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머나먼 땅 미국에서 왔던 도움의 손길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는
많은 현충 시설이 이곳 파주 임진각에 있습니다.
또한, ‘통일의 횃불’ 조형물처럼
우리 민족의 꺼지지 않는 통일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는 조형물 역시
임진각 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임진각에서는 일반적으로
미지의 세계처럼 여겨지는 비무장지대(DMZ)를
체험해 볼 수 있는 DMZ 생생누리,
하늘길을 이용해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을 둘러보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평화랜드 등
남녀노소 모두가 재미있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파주 임진각은 이처럼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는 동시에 비극적인 전쟁의 상흔을
여실히 드러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참혹한 동족상잔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 해병대는
적군 14,000여 명을 섬멸하며
우리의 수도 서울을 사수하는 전공을 남겼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지키는 과정에서
776명의 해병이 장렬히 전사하였습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해병대 장단 사천강 전투 전승 기념비는
용맹하게 적군과 맞서 싸웠던 호국 해병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임진각 초입에서 볼 수 있는
‘미얀마 아웅산 순국 외교사절 위령탑’도
남북의 아픈 역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1983년 10월 9일,
미얀마(당시 명칭 버마) 아웅산 묘역에서
당시 해외 순방 중이었던 대통령을 수행하던
대한민국의 외교사절들이 북한의 테러로 인하여
순국하였습니다.
‘미얀마 아웅산 순국 외교사절 위령탑’은
이 테러로 순국한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 장관 등 외교사절 17명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이 외에도 북한과 당시 소련의 박해를 피해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 땅으로 넘어온 실향민들이
매년 명절 때마다 이북에 있는 부모 또는 조상을
위해 경모 행사를 지내는 망배단,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김포국제공항에서 벌어진 북한의 잔학무도한
폭탄 테러로 인하여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김포국제공항 폭발사고 희생자 추모비 역시
임진각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53)도
임진각에 있습니다.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강제로
북한으로 납치되었던 납북자와 관련된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 6.25 전쟁 납북자 기념관에도
우리 역사의 쓰라린 아픔이 드러나 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곳,
우리의 아픈 역사와 그 아픔을 딛고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공간 ‘임진각’.
여름방학을 맞아 파주시 임진각에 방문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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