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기회기자단] 빛나는 세계문화유산 '파주 삼릉'
경기도 문화유산을 찾아보다가 세계유네스코로 지정된 조선왕릉을 방문했다. 조선왕릉은 총 42개로, 북한에 있는 2개를 제외한 나머지 40개는 대한민국에 있다. 그 중 3개의 왕릉이 모셔져 있는 파주 삼릉(공릉·순릉·영릉)을 취재하였다.
파주 삼릉은 궁릉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저렴한 관람료를 지불하고 조선왕릉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문화재해설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무료 문화해설프로그램은 총 3회 진행으로(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오후 3시), 기자는 마지막 시간에 맞춰 해설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왕릉으로 가는 길에 ‘재실’이 있는데, 이곳은 왕릉의 승호와 관리를 위해 제사에 관련된 전반적인 준비를 하던 공간이다.
첫 번째로 만난 능은 공릉이다. 공릉은 조선 8대 예종의 첫 번째 왕비 장순왕후의 능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이어진 지형에 따라 조성되어 한 번 꺾여 있다. 향로가 꺾여 있는 모습은 흔하지 않다고 한다.
순릉은 조선 9대 성종의 첫 번째 왕비 공혜왕후 한씨의 능이다. 이 능은 파주 삼릉에 있는 능 중에서 유일하게 왕릉의 형식으로 조성돼 있으며, 온전한 왕릉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릉은 황제로 추존된 진종과 효순왕후 조씨의 능이 모셔져 있다. 10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정조가 진종으로 추존하였고, 그 이후 1908년 대한제국 때 다시 황제로 추존되어 영릉에는 세 개의 표석이 남아 있다.
첫 번째는 효장세자묘, 두 번째는 진종대왕 영릉, 세 번째는 진종소황제 영릉의 표석을 확인할 수 있다.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에서 왕실의 장례에 대한 해설가의 설명을 들었다. 그 중에서 승하한 왕을 5개월 동안 찬궁 안에 모셔두는 방법이 너무 신기했다.
왕릉을 만드는 방법 및 제례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파주 삼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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