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서 날이 풀리고 따뜻해져가지만, 아직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은 쌀쌀한데요,

이런 날은 또 우동이 생각나는 날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연동에 위치한 <크래플>이라는 우동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크래플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로 153-1

전화번호 : 051-622-5274

영업시간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그 외 요일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주차가능(6~7대)

부산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크래플은 지하철로 올 시에는 대연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버스를 탈 경우에는 유엔교차로 정류장이나 산성교회문화관 정류장에서 내리셔서 도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처음 외관을 봤을 때 우동집 치고 크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크래플 우동의 특징인 자가제면에 대한 설명을 벽에 적어두셨는데,

밀가루 선택부터 시작하여 면의 제작과정에 신중함을 기해 60시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면을 직접 만들어 낸다고 적혀있어

맛과 면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매장안에도 자가제면 설명이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한 시에 방문했었는데, 일반 테이블은 한 자리 빼고 모두 손님이 있었고, 바 테이블 형식 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가족끼리, 혹은 밥 약속으로 온 분들이 대다수였는데, 혼밥하시는 분들도 공간이 따로 나뉘어진 바 테이블에서 혼밥이 가능해서 부담없이 오셔서 즐길 수 있습니다!

들어가면 입구에 메뉴 소개가 있어 혹시 웨이팅이 있으면 기다리면서 메뉴들을 보며 뭘 먹을지 정할 수 있고,

자리에 앉으면 다시 메뉴판을 주셔서 고를 수 있습니다.

주방은 살짝 오픈형으로 되어있어서 요리사분이 직접 요리하시는 거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중앙에 있었고 남녀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메뉴는 우동이 주력 음식이지만 돈가스와 덮밥도 팔고 있었고, 가족끼리 오면 우동과 돈가스를 같이 시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안주요리도 파는데, 얼큰한 김치어묵우동이나 땡초대파우동에다 맥주를 시켜서 간단하게 반주를 하시는 분들도 이미 계셨습니다.)

저는 에비우동이랑 국물 없는 붓가케우동을 시켰고 메뉴판에는 약 12분정도 소요된다고 했는데,

엄청 바쁠때는 아니어서 그런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음식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김치와 단무지가 나왔고, 간은 그렇게 세지 않았습니다.

붓가케우동 그릇이 엄청 컸으며 두 음식 모두 기본으로 시켰음에도 양이 많았습니다!

따로 곱배기가 없어서 면을 더 드시고 싶은 분은 주문할 때 같이 말하면 추가금 없이 면을 더 드린다고 합니다!

우동 1개당 유부초밥이 1개가 같이 나왔습니다^_^ 맛은 간이 적당해서 우동에 곁들이기에 좋았습니다!

붓카케우동에는 파, 무, 튀김, 깨, 레몬 조각이 토핑으로 올려져서 나왔고 서빙하는 직원분이 레몬즙을 뿌린 후, 병에 담겨 나오는 특제소스를 뿌려서 먹으라고 하셔서 그대로 해봤습니다!

비빌 때 국물이 없다고 해서 면이 붙거나 그러진 않았고 시간이 지나도 식어서 굳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간장 베이스 소스인데, 짜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 많이 나서 좋았습니다.

이 날 날씨가 흐렸지만 붓카케우동이 엄청 차갑지는 않아서 적당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에비우동은 새우튀김이 들어간 우동인데, 가쓰오부시가 들어가서 짭잘하고 국물이 담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쑥갓과 특이하게 다시마가 고명으로 들어갔습니다.

쑥갓이 쓴 맛없이 은은하게 맛을 잡아주었고 다시마는 얇게 썰어져서 나와 식감이 재미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새우 튀김도 크기가 커서 여러 번 먹었고, 새우도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 우동 모두 자가제면이라 그런지 일반 휴게소나 음식점에서 나오는 우동 사리와 맛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식감이 전체적으로 퍼진다는 느낌보단 쫀득거린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시치미가 있으니까 두 메뉴말고도 중간에 먹다가 반 정도 남겨서 시치미를 뿌려서 새로운 맛을 맛보는거도 추천드립니다!

면이 굉장히 쫄깃했고 직접 만드시는 면이라 그런지 면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먹는 재미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길어 길이 가지고 밥값 내기도 했네요 ㅋㅋㅋ

<크래플>의 메뉴들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괜찮았고, 양도 원하면 추가가 될만큼 괜찮아서 가성비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됩니다.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고 5월을 맞이 하며 슬슬 근처의 공원으로 피크닉이나 산책을 가시는 분이 많아 보이는데요,

아이들과, 혹은 연인과 근처 유엔기념공원, 조각공원, 부산박물관 등을 들른 후 우동 맛집인 크래플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남구 SNS 서포터즈 5기 이지석 취재 및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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