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광안리 바닷가를 따라 걷다 보면, 민락수변공원 근처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과거 '미월드' 부지에 새롭게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Millac the Market)입니다. 바다 전망을 즐기며 쇼핑, 미식, 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요즘 부산에서 가장 뜨거운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어요.


  •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수변로17번길 56

  • 운영시간: 매일 10:00 ~ 24:00

  • 대표전화: 051-752-5671

  • 공식 인스타그램: @millac_the_market_official


지하철 2호선 민락역 1번 출구에서 가깝고, 차량 이용 시 전용 주차장도 잘 마련돼 있어 접근성도 좋아요.

단순한 쇼핑몰이라기보다는 '공간 자체가 경험이 되는 곳'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곳입니다. 내부는 각 테마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있고, 방문하는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이 공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가장 중심에는 버스킹 스퀘어(Busking Square)가 자리하고 있어요. 광안리 바다를 배경으로 열리는 자유로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계단형 스탠드 좌석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여유롭습니다.

이 공간 덕분에 밀락더마켓은 단순한 상업시설을 넘어, 바다를 배경으로 한 문화 쉼터의 역할도 하고 있죠.

버스킹 스퀘어를 지나면, 압도적인 오션뷰가 펼쳐지는 오션뷰 스퀘어(Ocean View Square)로 이어집니다. 대형 통유리를 통해 광안대교와 민락수변공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해질 무렵엔 붉은 노을이 바다와 어우러져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합니다.

바다를 마주한 소파에 앉아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피로가 사르르 녹는 기분이에요.

날씨와 시간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는 점도 매력입니다. 낮에는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함께 청량한 기운을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켜진 광안대교가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죠.

어떤 시간에 방문하든, 그 순간만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머무는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미식 공간 역시 밀락더마켓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디저트부터 수제버거, 글로벌 푸드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입점되어 있어 한 곳에서 여러 가지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 주류 큐레이션 존과 한맥 크리미존은 어른들을 위한 취향저격 공간! 부산 전통 음식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금산밀면도 꼭 한번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입구에서 한 바퀴만 둘러봐도 다양한 향과 음식 냄새가 뒤섞여 오감을 자극합니다.

이곳의 재미는 먹고 즐기는 것만이 아닙니다. 곳곳에 개성 넘치는 테마존들이 숨어 있어서, 걷는 내내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 레트로 감성 인형뽑기 존은 네온사인과 복고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누구나 한번쯤 인증샷을 찍게 되는 인기 명소예요. 'WELCOME TO BUSAN' 표지판은 포토스팟으로도 유명하죠.

이 공간을 지나며 즐겁게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이곳이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감성을 나누는 장소라는 걸 실감할 수 있어요.

고급 테이블웨어와 라이프스타일 소품을 전시한 MAMAREVE도 놓치면 아쉬운 공간입니다. 유럽 감성 인테리어와 함께 전시된 제품들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집에 가져가 꾸며보고 싶은 욕구가 절로 생기죠.

이곳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삶의 취향을 제안하는 문화 공간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패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패션 편집샵 BANANA CREAM도 들러보세요.

빈티지 마켓처럼 꾸며진 노란 스트라이프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고, 트렌디한 의류와 액세서리가 시즌마다 새롭게 구성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한참을 머물다 보면 어느새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이 눈에 들어오고, 그 순간 또 다른 이야기로 연결되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특히 좋아할 애니메이션 콜라보존도 있어요.

대형 피규어와 포토존, 캐릭터 굿즈 매장이 함께 마련돼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 코스로도 딱입니다. 포토존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캐릭터 상품도 구경하며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이 공간에서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거워하는 모습도 종종 보이곤 하죠.

밀락더마켓은 전체적으로 '테마가 있는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쇼핑부터 체험, 미식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쇼핑하고 먹는 공간이 아니라 바다를 배경으로 음악, 예술, 여유까지 담은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이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광안리 해변을 따라 산책하다가,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도 정말 좋은 코스입니다.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 가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올 때마다 새로운 구역이 생기고 또 다르게 꾸며져 있어서, 재방문 욕구도 높아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색다른 연출이 더해지기 때문에, 매번 다른 테마 속에서 새로움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민락더마켓은 그 여정의 좋은 시작점이 되어줄 겁니다. 새로운 감각, 여유로운 풍경, 그리고 잊지 못할 하루를 원한다면, 이곳을 꼭 들러보세요.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맛있는 것을 먹고, 예쁜 물건을 구경하고, 좋은 음악까지 들을 수 있는 곳. 이보다 더 완벽한 하루가 있을까요?

-수영구 SNS 서포터즈 이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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