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로

1년 전

창원 나들이 마산부림시장 먹자골목 & 부림창작공예촌

마산부림시장은 일제강점기인 1924년 9월, 5일장이 아닌 상설장으로 부정(富町) 공설시장이 개설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장 건물은 5칸 또는 9칸으로 된 3채 벽돌 건물과 함석으로 지붕을 얹은 여러 개의 바라크(블록) 건물이었고 앞에는 수많은 노점도 들어섰습니다. 구마산 장날에는 공설시장 주변 50리 안팎의 농촌에서 모여드는 장꾼들로 발 들여놓을 곳이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해방 이후, 귀환동포들과 6.25 이후 피난 왔다 정착한 사람들로 마산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부림시장도 활성화되었습니다.

1970년 8월 사단법인 부림시장 번영회가 상공부에 의해 인가되었고, 1971년에는 마산시 소유의 시장을 불하 받아 공설시장에서 민영 시장이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15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던 마산장의 명맥을 잇고 있는 마산부림시장은 의류, 포목, 잡화, 의류수선 등 다양한 점포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마산부림시장

· 주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352

· 전화번호: 055-246-3729(부림시장 상인회)

· 주차: 부림시장 옥상주차장, 창동공영주차장, 부림문화광장공영주차장

마산부림시장은 A동과 B동, C동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A동과 B동에는 부림창작공예촌과 의류 골목이 있고 C동에는 먹자골목과 수입 골목이 있습니다.

마산부림시장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평일이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방문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부림시장 먹자골목

부림시장 먹자골목에서는 떡볶이, 김밥, 만두, 국수, 비빔냉면, 물냉면, 쫄면, 잡채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부림시장 창작공예촌이 있어서 같이 둘러보기 좋습니다.

부림시장 먹자골목의 떡볶이는 빨간떡볶이와 국물떡볶이가 있어서 골라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만두 맛이 일품이고 같이 곁들여 나온 따뜻한 국물도 맛있습니다.

마산부림시장을 방문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간식이 녹차 호떡입니다. 시장 입구 노점에서 판매하는데, 쫀득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한입 베어 물면 어린 시절 엄마 손잡고 부림시장을 방문하던 추억을 떠올려줍니다.

창동 상상길에 위치해 있는 50년 전통의 빵집 또한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부림창작공예촌

운영시간: 10:00~18:00

휴관일: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부림창작공예촌은 과거 옛 마산의 대표 재래시장이었던 부림시장의 일부 공간을 현대에 문화 예술공간으로 재조성한 공예예술 중심의 아트플랫폼이자 창동예술촌과 함께 마산 창동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입니다. 부림시장 내부에 자리 잡은 이곳은 과거 활기가 가득하고 번성했던 그때 그 시절부터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현재까지 지역의 삶과 역사, 그리고 생활 공예품의 멋과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부림시장 상인들, 부림창작공예촌 예술가들, 그리고 지역 시민들과의 상생을 목표로 지역과 예술을 연결하고 시민과 예술가 사이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지역대표 아트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림창작공예촌은 2013년 12월 "창동·오동동 문화 예술 중심의 도심재생" 정부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경남권 최초의 공예문화예술 상설체험공간으로, 20여 명의 입주작가와 함께 한지, 압화, 자수, 양초, 섬유, 칠보, 가죽 공예 등 다양한 종류의 공예예술 공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누구나 오픈 스튜디오 형태의 공방을 통해 공예 작자들의 작업과정과 예술세계를 가까이에서 엿보며 작가들의 창작열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예예술 작가들이 직접 운영 중이며, 예술가와 시민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부림창작공예촌 홈페이지)

부림창작공예촌 내부에는 다양한 분야의 공예작가들이 입점하여 창작 활동과 더불어 교육, 체험, 판매 활동을 진행하는 오픈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부림창작공예촌 입구에 위치한 한복 대여 공간인 창원시 한복 문화체험관은 "한복입고 골목여행"이라는 테마로 대여한 한복을 입고 공예촌 및 창동 거리 곳곳을 누비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한복체험관 옆으로 고객쉼터가 조성되어 있어서 쉬었다 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부림시장 B동에는 한복을 판매하거나 대여하는 상점들이 많은데, 정말 예쁜 한복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한곳에 한복집이 모여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고, 직접 입어볼 수도 있고, 전체적으로 판매나 대여 가격도 저렴하여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길 아래로 옷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창동통합상가입니다.

창동통합상가 아래로 내려가면 수남 상가가 이어집니다.

마산부림시장은 흥정이 가능하고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한 창원의 대표적인 전통재래시장입니다.

창동 거리와 상상길입니다.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마산의 명소입니다.

창동 안내도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마산부림시장을 방문하게 되면 창동까지 다 같이 둘러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먹자골목에서 요기를 하고, 부림창작공예촌에서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탐방하거나 한복으로 갈아입고 마산부림시장과 창동 일대를 걸어보는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도 좋은 창원 나들이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