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일 전
[해랑] 신세계 갤러리 Fleur Hana Kott 전시(~10월 13일까지)
해랑 HA
신세계 갤러리 9월~10월 전시
신세계 갤러리에서 2025년 8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 <Fleur Hana Kott>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신세계갤러리와 워킹 위드 프렌드가 함께 기획한 특별전으로 Fleur Hana Kott(플루 하나 꽃)은 ‘꽃’을 주제로, 세 나라를 대표하는 세 명의 아티스트 프랑스의 Thibaud Herem(티보 에렘), 일본의 Kentaro Okawara(켄타로 오카와라), 한국의 GoodMorningTown(굿모닝타운)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전시입니다.
⊙ 정교한 펜 드로잉으로 건축과 식물의 구조를 탐구해온 Thibaud Herem
⊙ 강렬한 색감과 자유로운 붓 터치로 인간과 자연을 유쾌하게 표현하는 Kentaro Okawara
⊙ 일상의 순간을 캐릭터와 서사로 풀어내는 따뜻한 시선의 스토리텔러 GoodMorningTown
각기 다른 스타일과 매력을 지닌 이 세 작가는 ‘꽃’을 매개로 하나의 정원을 함께 완성했어요.
Thibaud Herem의 꽃 세밀화 100점, Kentaro Okawara의 꽃 유화 100점, GoodMorningTown이 100시간을 들여 완성한 꽃 신작 5점을 선보이는데요.
특히, 협업으로 현장에서 완성한 14미터의 대형 벽화는 아티스트 세 명이 서로의 언어와 감각을 겹겹이 쌓아 올리며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해요. 세 작가의 색과 선, 그리고 이야기가 한 화면에 교차하며, 각자의 정원이 하나의 거대한 풍경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Thibaud Herem(티보 에렘)
전시장 벽에 부착된 QR을 카메라로 인식시키면 작가 설명과 작품들이 나와요.
티보에렘은 유럽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0.1mm의 선을 섬세하게 표현한 건축물을 드로잉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의 식물 작업은 그가 얼마나 세상을 치열하게, 동시에 따뜻하게 바라보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종이 위 나무와 꽃의 생명력을 느껴 보세요!
일본
Kentaro Okawara(켄타로 오카와라)
켄타로 오카와라 작가는 도쿄를 기반으로 서울, 뉴욕, 영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입니다.
페인팅, 조각, 책, 패션 등 다양한 매체 작업과 여러 브랜드와 협업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의 작품은 사랑의 표현으로 서로 연결하는 매개체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즐거웠던 순간을 회상합니다.
색이 선명해서 눈에 띄어요. 단순하게 실루엣을 그리고, 색에 집중해서 전체적으로 보면 더 인상적이에요.
입체적인 작품도 있습니다. 항아리 내부에도 그림이 있는 점이 특별해 보였어요.
마지막에 가방도 있는데, 가방도 안쪽을 프린팅 했더라고요.
한국
GoodMorningTown(굿모닝타운)
굿모닝타운 작가는 타투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페인팅과 조각 작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페인팅은 3차원의 몸을 감싸던 타투 도안이 2차원적인 평면으로 확장되면서 캔버스 위에서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그의 세계관 중 하나인 '모리카랑 보일라'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본 '머리카락 보일라' 놀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색감과 디자인이 눈에 띄죠? 하나씩 봐도 예쁘고, 모아 놓아도 잘 어울려요.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토끼 '보일라'와 고양이 '모리카'가 작품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관객들이 마치 숨바꼭질 술래가 된 듯 그의 작품 속 유머와 위트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포토 부스
이번 전시는 세 작가가 빚어낸 꽃밭 같은 공간으로 각자의 세계가 어우러져 피어난 상상과 우정의 결실입니다.
마지막 코너에는 포토 부스도 있어요. (사진 촬영 및 출력 유료 5천 원)
관람은 무료 전시로 색감이 선명하고 작품들이 큼직큼직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10월 13일까지 전시되니까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가볼 만한 전시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 #해운대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