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나라별 보석이야기 -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아시아 보석 여행
나라별 보석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아시아 보석 여행
한낮 무더위로 시원한 실내로만
들어가고 싶은 날인데요.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실내 전시관
보석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익산시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 22주년을 기념하여
2024년 5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시
‘나라별 보석이야기(아시아 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11개국의 보석 100여 점을 전시하여
어린이들이 아시아의 다양한 보석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내부에는 ’나라별 보석이야기‘
지도가 펼쳐져 있습니다.
보석은 인류 역사와 더불어 빛을 발하며
아름다움과 가치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특히 아시아는 오랜 역사 속에서
독특한 보석 문화를 발전시켜 왔으며,
나라마다 다양한 보석과 장신구를 제작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인 보석들을
선보이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는데요.
어린이들이 각 나라의 보석을 살펴보면서
아시아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터키석‘은 기원전 약 5,000년 전부터
이집트에서 사용한 보석으로 하늘색,
청록색을 띠는 불투명 보석입니다.
12월의 탄생석으로, 이란의 호라산 지방에서는
옛날부터 채굴되어 동양 각지로
반출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 보니 고운 민트색이 넓고
푸른 바다 빛깔처럼 고와 너무 예쁩니다.
짙은 청색이 주를 이루는
’청금석‘은 보석으로 여겨진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돌 가운데 하나입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귀하게 여겼던 보석으로 푸른색을
만드는 안료로 사용되기도 했다니
조상들의 지혜로움이 돋보입니다.
9월의 탄생석인 ’사파이어‘는 푸른색의 보석으로
강옥의 일종이며, ’청옥‘이라고 불립니다.
보통 보석하면 루비나 사파이어가
먼저 떠오르게 되는데요,
사파이어라는 이름은 라틴어에서
푸른색 'Sapphirus'를 뜻합니다.
사파이어는 성경의 십계명을
사파이어에 새겼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올 만큼
신성한 보석으로 옛날 사람들은
사파이어를 가지고 있으면 눈병에 걸리지 않고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많은 분이 좋아하는 ’루비‘는 붉은색을 띤 보석으로
7월의 탄생석이며, ’홍옥‘이라고도 부릅니다.
루비라는 이름은 라틴어의 붉은색을 뜻하는
’ruber‘에서 왔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임관 반지에 사용되는 보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루비는 보석을 정교하게 깎아 장신구 등으로 사용됩니다.
’진주‘는 생성방식에 따라
천연진주와 양식으로 구분됩니다.
진주조개, 대합, 전복 등의 체내에 생기는
딱딱한 덩어리로, 탄산칼슘이 주성분입니다.
크기가 클수록 좋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광택이 나는 보석의 일종으로
형태, 색, 광택 등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풍부한 색상과 은은한 광택을 띠는 보석
’옥‘은 비취를 다르게 일컫는 말입니다.
경옥 및 연옥을 보석으로 사용한 것을 일컫는데요,
기원전부터 장신구, 그릇, 장식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석은 ’자수정‘입니다.
신라시대 유물에도 자주 발견되는 자수정을
옅은 보랏빛에서부터 아주 진한 보랏빛을 띠는
보석이며 예로부터 귀족들을 상징하는 보석이었습니다.
광복 이후 본격적으로 채굴해
일본인들에게 판매하면서
우리나라 자수정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 11개국의 보석인
터키석을 비롯해 청금석,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자수정, 진주 등 7개의
원석과 장신구를 전시하고 있어
보석의 원형과 특징, 역사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7종의 보석엽서 중
좋아하는 엽서를 골라볼 수 있는데요,
고른 엽서에 여행하고 싶은 나라와
이유를 작성해 보고 직접 전시하면서
보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적어 놓은 글을 보니
얼마나 보석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있는지 느껴지는데요,
나라별 보석 이야기를 살펴본
아이들의 글이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시된 보석을
각 나라와 연결해 보도록 해 어린이들이
아시아의 다양한 보석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며,
보석에 대한 흥미와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아시아 보석 여행!
익산시 보석박물관 어린이 특별전시
'나라별 보석이야기(아시아 편)'에서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관람시간 : 10시~18시/
월요일 휴관/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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