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운산면 용현계곡 초입에는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국보 제84호 서산 마애삼존불이 있고 용현계곡을 따라 약 1km 내에

보원사지(사적 제316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산 마애삼존불은 흔히 알고 있지만

사실 보원사지는 옛 절터만 남아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서산 마애삼존불상은 보원사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답니다 ! !

이 도로변 평지에 사찰유적이 있다는 걸 몰랐는데요 ! !

그래도 잘 들여다보면 긴 세월의 흔적을 잘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당간지주가 보여요

흠...이 정도면 큰 사찰이 있었다는 흔적이 맞네요 !

당간지주-보물 제103호

당간지주는 절에서 큰 행사(기도,불교의식 등)가 있을 때

부처와 보살의 성덕을 표시하는 기의 깃대를 지탱하기 위해 세운 두 개의 받침대입니다.

잘 보면 지주밑에 사각형의 대석이 마련되고 지주 사이에

원형 간대를 놓아 지주를 고정시킨 것입니다.

폐사지가 된 절터에는

석조, 당간지주, 오층석탑, 법인국사보승탑

많은 유물들이 남아있습니다~

보물 제102호

화강석의 돌을 파서 만든 것으로

절에서 그릇을 닦거나 쌀을 씻을 때 사용했답니다

길이가 3.5M, 높이 0.9M로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디자인은 꽤나 간결하고 소박한데

큰 무게감과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당시 사찰의 규모가 컸음이 짐작됩니다.

보물 제104호 보원사지 5층석탑

그 다음 산 아래 석탑이 보입니다.

다가가보니 뾰족한 철제찰주가 있어요

5층의 지붕돌들도 하늘을 향해 있어 안정감을 줍니다.

보물 제104호

(뾰족)

법인국사 보승탑비 (보물 제106호) 법인국사 보승탑(보물 제105호)

법인국사 탄문의 일대기를 추모하고 있는 법인국사보승탑비

법인국사 탄문은 광종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교선융합을 주창하던 인물입니다.

968년 왕사, 974년 국사가 되었다네요

보원사에는 975년에 입적했습니다

폐사지 흔적

절터

<<보원사지 출토물>>

금동여래입상 철조여래좌상 철불좌상

현재 불상들은 국립부여박물관이나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철조여래좌상을 재현한 대웅전 본존불

철조여래좌상을 재현한 대웅전 본존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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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터에서 출토된 보물 5점을 보고나니

옛 보원사가 다시 되살아난 것 같아요

백제(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그리고 현재까지...

긴 세월의 보물을 간직해 온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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