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방렴 관람대 입구

남해의 유명한 죽방렴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죽방렴 관람대인데요~

삼동면에 위치한 죽방렴 관람대는 나무데크 형태로 바다위에 설치되어 있으며 현재 조업을 하고 있는 어촌계 어장이라고 합니다.

죽방렴은 지족 해협의 거센 물살을 이용한 전통 어로 방식으로 '대나무 어사리'라고도 부릅니다.

좁은 바다 물목에 참나무 지지대 300여개를 갯벌에 박고 대나무 밭을 조류가 흐르는 방향과 거꾸로 해서 V자로 벌려두어, 물살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를 원형의 임통에 가두어 잡는 방식입니다. 죽방렴 관람대를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알록달록 멸치

도로가 이어져 있는 곳에 죽방렴관람대가 설치되어 있어 별도의 주차장은 없고 삼동면 소재지 주변에 주차하고 걸어가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입구 건너편에는 알록달록 꾸며놓은 멸치들과 지족 죽방렴 글씨를 붙여놓았습니다.

이용안내판

이 곳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바다위에 설치된 교량이기 때문에 난간에 기대거나 올라서면 매우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현재 조업 중인 곳이기 때문에 쓰레기를 투척하시거나 낚시를 하시면 안됩니다. 야간에는 출입이 금지됩니다.

나무데크길

나무데크길을 따라 걸어가면 죽방렴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죽방렴은 예종원년(1496년)에 편찬된 '경상도 속찬지리지' 남해현조에 "방전에서 석수어, 홍어, 문어가 산출된다"고 적혀 있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방전이 곧 죽방렴으로 남해의 죽방렴은 일명 '대나무어사리' 라고 합니다.

대나무 어사리는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 말목 300여개를 갯펄에 박고 주렴처럼 엮어 만든 대나무 밭을 조류가 흐르는 방향과 거꾸로 해서 V자로 벌려두는 원시업의 형태입니다.

죽방렴 나무데크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죽방렴은 시속 13~15km인 이곳의 거센 물살을 이용해 옛 선조들이 죽방렴을 설치해 오늘에 이른 가장 원시형태의 어로 포획방식이고, 죽방렴은 빠른 유속으로 인해 헤엄칠 힘을 상실한 물고기들이 말뚝을 피하여 밀려 들어가 결국은 원통형의 대나무밭 속에 모이도록 한 포획방식으로 죽방렴에서 포획하여 생산된 남해의 멸치는 전국의 최상품으로 꼽히며, 자연 그래도 싱싱함이 살아 있어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2010년 8월 남해지족해협 죽방렴이 "명승 제71호이자 무형문화재 138-1호"로 지정되고, 2015년 12월에 남해 죽방렴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죽방렴 주변

나무데크를 따라 끝까지 쭉 가면 죽방렴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이 곳은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문으로 막아놓았습니다.

어구들이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아 작업이 계속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죽방렴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

벽에는 죽방렴 설치모습, 시설명칭, 죽방멸치 생산과정 등 다양한 정보들을 나열해 놓았고, 이를 통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남해의 죽방멸치가 생산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죽방렴

센 물살을 이용하여 이 곳에 멸치를 가두고 어획하기 때문에 상처없이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죽방렴을 돌아보며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그런 장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죽방렴 쪽에서 바라본 풍경

남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죽방렴이지만, 죽방렴 관람대에서는 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죽방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남해에 방문하신다면 한번 들러서 가볍게 한바퀴 산책삼아 돌아보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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