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여항산을 둘러싼 힐링 둘레길이 있는 시작점 봉성저수지

함안군 제12기 SNS 기자단 이도윤

함안의 주산, 여항산은 해발 770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일 년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날씨가 맑을 때에는 지리산이 안갯속에 모습을 보이고, 남해의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인다고 합니다.

6.25전쟁의 격전지이기도 해 비극을 안고 있기도 하지요.

서릿발 같은 형상의 써리봉, 바위색이 붉어 피바위 등 이곳저곳에 역사의 상흔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풍광이 수려한 여항산 권역에는 특히나 계곡물이 모여 거울처럼 맑게 비치는 봉성저수지는 파란 가을 하늘에 떠다니는 몽글몽글 흰 구름이 저수지 수면에 그대로 반영되어 비칩니다. 마치 두 개의 하늘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봉성저수지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 가능하고, 편의 시설로 화장실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주변 관광지로 여항산, 봉성저수지, 별천계곡, 육송림, 다랭이논, 반딧불이서식처등 종합안내도에 여항산 마을 권역의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윤슬이 빛나는 잔잔한 저수지를 따라 느릿느릿 걸으며 몸과 마음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여항산 호수길'은 <두 다리로 걷는 함안의 아름다운 11길>중 하나로 호수강변길 4곳 중에서도 여항산 호수길로 봉성저수지 둘레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50분 소요되며 거리는 2.9km 정도입니다.

나무데크 계단 위로 금계정 정자가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 아래로 봉성저수지 둘레길이 연결되어 있으며, 초여름이면 아름다운 수국꽃이 화사하게 저수지 둘레길을 수놓는 길이겠습니다. 다시 계단 아래로 내려가 봉성저수지 둘레길을 거닐어 보았는데요.

먼 곳에서는 몰랐는데 점점 가까이 갈수록 무언가 주렁주렁 걸려 있어서 자세히 보니 도자기 풍경이 많이도 장식되어 걸려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풍경도 고운 소리를 내며 울리네요. 풍경이 걸려 있는 앞으로 상세한 풍경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읽어 보았습니다.

여항 무릉도원이라고 적혀 있는 봉성저수지 앞에는 나무로 만든 벤치와 조형물이 상설 전시처럼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잠시라도 아라가야의 상징물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걷기코스 1.2km 지점이기도 한 이곳은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의 모형으로 수레바퀴형토기,아라연꽃, 사슴뿔잔토기, 미늘쇠등 함안의 귀중한 유물입니다.

재미있는 하트 형상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산책하기 좋은 벤치도 있어서 포토존으로 다정하게 사진 찍기에도 좋겠습니다.

봉성 저수지는 여항산 계곡물을 담수하고 있는 농업용수로 여항산과 주변 송림으로 둘러싼 경치가 아름다운 수변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 있지요.

두 다리로 걷는 함안의 아름다운 11길, 여항산 호수길이 표시되어 있으며, 봉성저수지 둘레길을 걸어서 여항마을과 여항산을 다 둘러볼 수 있는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나무데크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수국꽃을 많이 식재해 두어 꽃이 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길이겠습니다. 맑은 저수지 물과 잘 어울리는 송림숲이 마주 보이니 가을이 깊어지면 둘레길을 찾는 분들이 많겠습니다.

봉성저수지탐방로 걷기 안내도에는 걷기운동의 효과와 체중별 걷기 칼로리 소모표(30분)와 걷기의 종류가 상세하게 적혀 있으니 참고하기에도 좋네요.

봉성저수지 탐방로는 약 3km의 거리로 봉성저수지 둑길과 숲속으로 향하는 탐방로이며 청정한 봉성저수지와 숲속으로 이어지는 탐방로, 마을길로 조성이 된 곳으로 걷기운동에 좋은 코스입니다. 아늑하게 자리 잡은 마을은 마치 외국의 호숫가의 고즈넉한 풍경이 이국적이기도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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