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대 벚꽃길 중의 하나인 조천 벚꽃길,

조천 연꽃공원에서부터 조천변을 따라 상리 4거리에 이르는

약 2.4km의 조천 벚꽃길에는 해마다 4월 초순이면

벚꽃이 팝콘 같은 꽃망울을 터뜨려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올해는 봄 꽃이 예년보다 1주일 이상 빨리 개화를 하다 보니,

4월 초순인데 벌써 낙화(落花)가 되어 꽃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먼저 조천 연꽃공원에서 출발하여 조천 벚꽃길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연꽃공원에서 보는 벚꽃길의 벚꽃이 화사하고 풍성하기 그지없습니다.

둑방 길 위에 올라서서 주위를 둘러보니 과수원 옆에도

풍성한 벚꽃이 한가득 피어 있네요.

연꽃공원 옆 조팝나무 꽃과 벚꽃길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을 한 프레임에 담아봅니다.

둑방 길에서 내려와 조천을 건너는 다리 위에서

바라본 벚꽃길의 벚꽃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조천 벚꽃길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늘어진 벚꽃 사이로 조천과 연꽃공원이 살짝 보이네요.

화사한 봄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벚꽃길로 나들이를 나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합니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징검다리를 걸어서 건너보기도 합니다.

조천 벚꽃길은 끝이 안보일 정도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봄바람이 불자 갑자기 꽃잎이 우수수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뜻밖의 꽃비를 맞으며 행복해 합니다.

갑자기 꽃비 선물을 받은 시민들은 너무 좋아 어쩔 줄을 모릅니다.

꽃잎이 마치 눈보라가 치듯 쏟아지자

여기 저기서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낙화(落花)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터라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꽃비가 쏟아지니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거움의 비명을 지르네요.

봄바람이 주는 크나큰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람아 멈추어 다오...

벚꽃이 아직은 떠날 때가 아니란다.

벚꽃이 원래 잠깐 왔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꽃이긴 하지만

빨리 핀 것 이상으로 너무 빨리 떨어지기 시작하니 꽃비 내리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을 하면서도 벚꽃이 너무 빨리 떠나감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인 걸 어찌 하랴.

내년을 기약하며 벚꽃 앤딩 노래라도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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