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중국집 전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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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복은 안동 옥동에 위치한 오래된 중국집으로,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다양한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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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 행정복지센터 근처 길가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쉬운 곳이랍니다!

사실 고급 중화요리의 일종인 전가복에서 유래한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행복하다’는 뜻의

전가복(全家福)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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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노포 분위기 그대로

오랫동안 안동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가복 내부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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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주말 상관없이 점심시간이 되면 만석이 되어,

제가 방문한 시각에는 도저히 전체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

식당이 넓고 테이블 개수도 10개 남짓한 규모인데,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 그다지 넓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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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하는 모습이 보이는 오픈 키친이라

자리 나는 것을 기다리며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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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옥동 중국집 전가복 메뉴는 굉장히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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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안주요리, 식사류, 탕류로 종류가 나뉘고,

매콤한 메뉴는 메뉴판에 ‘고추 그림’이 그려져 있어

가족들과 방문해도 어렵지 않게 선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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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짜장면 종류를 제외하고

모든 메뉴는 밥으로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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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두 명이서 메뉴 세 개를 주문했는데 테이블이 꽉 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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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중식당이지만

여전히 단골이 많은 동네 맛집이라 손이 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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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나온 북경 미니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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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복 탕수육은 북경식, 광동식 두 가지로 나뉘는데,

광동식은 매콤하다는 게 가장 큰 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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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북경 미니 탕수육은 ‘미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양이 넉넉한 편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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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잘 튀겨진 찹쌀 탕수육은

은은하고 적당히 달콤한 소스 풍미가 인상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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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복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인

해물볶음 짜장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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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짜장면과 간짜장도 인기 많지만,

유독 이 해물볶음 짜장은

불향이 짙어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날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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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사람인 제게 경상북도의

‘중화 비빔밥’과의 첫 만남은 충격 그 자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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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 비빔밥은 대구에서 유래된 중식 요리로,

1970년대에 중국집 직원들끼리

그날 팔고 남은 재료들을 모아서 비벼 먹던 음식이었는데

그것을 손님들에게 팔면서 만들어진 메뉴라고 합니다.

채소, 해물 등을 매콤하게 볶아 밥 위에 올린 한국식 중화풍 요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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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복도 중화 비빔밥이 유명하여 주문했는데,

밥 메뉴이다 보니 짬뽕 국물도 서비스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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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숙 계란을 터뜨려 비벼 먹으면

경북 여행 필수 먹거리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답니다!

안동 사람들이 사랑하는 오래된 중국집 전가복은

접근성이 좋고 메뉴도 다양하며,

가격에 비해 양도 많은 중식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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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이런 노포 맛집이

오래도록 맛과 자리를 지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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