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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내리는 눈꽃, 나들이 가기 좋은 이팝나무 명소 '효성공원'
5월에 내리는 눈꽃, 나들이 가기 좋은 이팝나무 명소 '효성공원'
요즘 길거리를 걷다 보면 거리 곳곳에서 눈이 쌓인 듯한 이팝나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피크닉, 나들이 갈 곳을 찾고 계신다면 이팝나무 명소로 유명한 효성공원을 추천합니다.
효성공원은 대덕구 오정동 오정철교 아래 조성된 도시 근린공원으로, 도심 속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접근도 용이하고 주변에 과일·야채 거리와 공구·조명·전기·철물 상가가 밀집해 있어 장을 본 뒤 짧은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여러 공원을 다녀봤지만, 효성공원은 보통의 공원과 다르게 고가 교각을 활용하여 다리 밑에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색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특히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는 공원을 하얗게 물들이는 이팝나무 군락지로도 유명합니다. 공원 내에는 수십 그루의 이팝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순백의 꽃잎이 마치 눈이 내린 듯 나무 전체를 덮어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팝나무꽃의 절정 시기는 입하 무렵으로, ‘입하에 핀다’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처럼 벚꽃이 진 뒤 5월 초부터 약 2주간 절정을 이룹니다. 벚꽃에 비해 개화기간이 약 2주 정도로 꽤 오래 피어있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롭게 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23년 대덕구는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효성공원 보도블록 재설치, 오정 보도육교 보수, 공원 조명·안내판 설치 등을 완료하여 주민 접근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화장실, 벤치, 파고라, 장애인 전용 시설 등이 새로 정비되어 남녀노소 모든 방문객이 편안히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잘 정비된 보도블록과 조명 시설 덕분에 낮에는 물론이고 밤에도 안전하고 운치 있는 산책이 가능합니다.
공원 중심을 가로지르는 산책로 양옆으로 식재된 이팝나무 외에도 벤치와 그네의자 등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걷다가 잠시 쉬어 갈 수 있고, 다리 밑으로 그늘이 넓게 지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효성공원의 산책로는 평탄하고 폭이 넓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이용할 수 있으며 공원에는 운동 기구(철봉·평행봉 등)와 어린이 놀이 시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덕구 생활체육 건강 체조 교실이 매주 월~금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운영되며, 무료 참여가 가능합니다. 또한 야간에는 공원 곳곳에 설치된 조명들이 꽃과 공원을 은은하게 비추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리고 공원 인근에 설치된 공용 자전거 ‘타슈’를 이용해서 공원 인근에 있는 대전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기 좋습니다. 효성공원은 대전에서도 손꼽히는 이팝나무 명소이므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대덕구의 봄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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