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경험은 최고의 선생님!! 찾아가는 학교텃밭·학교숲 이야기
경험은 최고의 선생님!!
찾아가는 학교텃밭·학교숲 이야기
📷 통영시 제9기 SNS기자단 전수연
지난 5월과 6월, 학교로 찾아가는
통영의 생태교육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건 바로 찾아가는 학교 텃밭과
찾아가는 학교숲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직접 심은 상추로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나무 위에 올라가니까 무섭지만, 재미있었어요!”
학생들의 이 말속엔 땀 흘린 시간과
자연에서 자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통영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학교 텃밭 & 팜파티, 그리고
찾아가는 학교숲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손으로 흙을 일구고, 숲을 누비며
자연과 함께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이었습니다.
학교에서 기른 작물, 팜파티로 꽃피다
첫 번째, 학교 텃밭 & 팜파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충렬여중과 동원고에서는
지난 5~6월, 학생들과 함께
학교 텃밭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흙을 뿌리고, 모종을 심고, 물
을 주며 작물과 함께 자라는
성장의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그 결실은 팜파티로 이어졌습니다.
동원고 학생들은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작물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미니 삼겹살 파티'를 즐겼습니다.
당초 계획된 팜파티는 중간고사 일정으로
잠시 미뤄졌지만, 시험 전 잠깐의 여유 속에 열린
이 작은 파티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충렬여중에서는 1학년 전체 학생들이 참여하여
학교에서의 아주 멋진 팜파티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각 반마다 직접 키운 작물로
메뉴를 기획하고, 햄버거, V랩, 샌드위치,
토마토주스 등을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수익금은 통영시 장애인복지관에 전액 기부하며
공감과 나눔의 교육 가치도 함께 실현했습니다.
교실 한편을 꾸며 손님을 맞이하고,
댄스를 선보이고, 캐릭터 가면으로 웃음을 주며,
아이들은 마치 작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처럼 움직였습니다.
어른들도 감탄할 만큼 완성도 높은 기획과
실행력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습니다.
학교 텃밭과 팜파티는 넓은 공간이 아니어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활동이었습니다.
함께 흙을 일구고 정성껏 가꾼 작물을 수확하며
나누는 시간은, 부모의 시선이 아니더라도
그 자체로 교육의 본질을 담아낸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도산초, 숲에서 즐긴 건강한 모험
두 번째로 전해드릴 이야기는,
자연 속 배움이 펼쳐진 ‘찾아가는 숲체험 교육’
현장입니다.
일상 공간 속에서 숲의 감각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도산초등학교에서는 지난 목요일에 찾아가는
학교숲체험이 열렸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편백숲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은 밧줄놀이, 트리클라이밍, 짚라인,
로켓그네 등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주는
레포츠 활동으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3학년 친구들은 오전에 한 번 체험하고도
“또 타고 싶어요!”라며 오후에 재참여할 만큼
몰입했으며, 6학년 친구들은 눈을 감고
투호놀이를 하며 창의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엔 “무서워요”라며 망설였지만,
교사들의 격려와 함께 하나둘 나무 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얻고,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이런 체험은 단지 재미를 넘어 자기 도전,
협력, 자연과의 교감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다시 한번 깊이 실감합니다.
무엇보다 강력한 배움은, 바로 ‘경험’이라는 사실을요.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살아있는 교육
두 프로젝트의 공통점은 바로 ‘아이들이 주도’하고,
‘자연을 매개로 공동체가 함께 만든 교육’
이라는 점입니다.
텃밭에서는 생명을 기르는 손길을 배우고,
팜파티에서는 나눔과 기획을,
숲체험에서는 도전과 신뢰를 경험한
아이들은 몸으로 익힌 삶의 태도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은 통영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의
지원 아래 액션 그룹으로 활동하는
여러 지역 조직(숲인정원협동조합, 통영숲레포츠)의
협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제 교육의 주체는 학교를 넘어
마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는 통영형 생태교육의 새로운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자연, 그리고 마을이 자라는 통영
통영의 학교는 지금, 교실 밖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공동체 의식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흙을 만지고 숲을 달린 오늘의 아이들이
내일의 통영을 더 푸르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어떤 학교에서 펼쳐질까요?
자연과 마을, 교육이 만나는 시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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